문재인 정부 들어 9일 처음 열린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북한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고위대표단과 선수단, 응원단 등을 파견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며, 남측은 2월 설 명절을 계기로 한 이산가족 상봉을 제안하는 한편, 북한에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의 중단과 비핵화 대화 재개를 요구했다.
우리 측 대표단 일원으로 남북회담 대변인 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브리핑을 열어 오전까지의 회담 상황을 이같이 설명했다.
9일 남북 대표단은 오전 10시 판문점 평화의집 회담장에서 고위급 회담 전체회의를 65분간 진행됐고 천 차관은 전반적으로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동결된 상황이 지속된 상황에서 평창을 남북관계 복원의 좋은 계기로 삼자고 의견을 같이하면서 진지하고 성실하게 서로 논의에 임했다고 회담 분위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