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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에 여학생 얼굴 합성...한양대생 입건 - 합성 사진 핸드폰에 보관 - 경찰 "직접 합성하거나 유포하진 않아..." - 다른 전자기기 등을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 의뢰 김민수
  • 기사등록 2018-01-08 14: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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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학교 여학생들의 사진을 음란물에 합성한 혐의로 대학생이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지인들의 얼굴을 음란 사진에 합성해 유포한 혐의(음화제조 등)로 한양대 재학생 A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같은 학교 여학생들이 SNS에 올린 사진을 인터넷에 떠도는 알몸사진에 합성해 보관하고 있다가 적발됐다. 범행은 A씨가 분실한 휴대전화를 습득한 다른 학생이 사진을 발견하고 피해자들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경찰은 이달 초 피해자들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5명 정도 신고를 했는데 피해자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A씨는 "직접 합성한 게 아니라 다른 SNS 계정에 의뢰했다"며 "유포할 생각은 없었고 혼자만 보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가 진행 중인 현재까지 A씨가 인터넷 등에 합성 사진을 유포한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조사를 위해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을 의뢰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A씨의 주장대로 사진을 직접 합성, 유포 하지 않았을 경우 어떤 법 조항을 적용할지 고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나쁜 행위인 것은 분명하다"며 "법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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