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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내일 남북 고위급회담 전체회의 오전 10시 개시" - "어제 오후 협의된 사항" - 北, 안보이슈 거론 수위 관건 윤만형
  • 기사등록 2018-01-08 11: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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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




일부는 9일 예정된 남북 고위급회담이 오전 10시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개시된다고 밝혔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내일 회담은 오전 10시 전체회의가 열리는 것으로 시작된다"면서 "이것은 북측과 합의된 사안"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우리 시간으로 오전 10시, 북한 시간으로 9시 30분"이라며 "어제 오후에 협의가 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2년여만에 열리는 회담에서 북한 대표단과 응원단, 그리고 예술단 등의 평창올림픽 참가 여부와 범위, 이동경로, 그리고 이들에 대한 신변안전 보장 문제 등을 조율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이미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에 긍정적 입장을 밝힌 만큼 큰 틀에선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이전과 달리 남측이 제안한 회담 시기와 장소를 고스란히 수용하고, 회담 대표단도 남측이 제시한데 따라 ‘격’을 맞추는 등 나름 성의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회담 전망을 밝게 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북한이 난제를 들고 나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북한이 이번 회담을 수용하면서 의제와 관련해 평창올림픽과 ‘남북관계 개선문제’라고 제시했는데, 대북제재 해제와 개성공단 재개 등을 남북관계 개선문제라며 요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북한이 미 본토에서 서태평양으로 출항해 평창올림픽 개막을 전후해 한반도 인근 해상에 도착할 것으로 알려진 미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함(CVN 70)을 빌미로 한미 연합군사훈련 문제를 꺼내들 경우 남측은 곤경스런 상황에 처할 수도 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첫 만남에서 모든 것을 다룰 수는 없다”며 “우선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문제와 향후 회담 일정 등에 합의하고 다른 안보이슈는 원론적 차원에서 짚고 넘어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번 회담에는 남측의 조명균 통일부장관과 천해성 통일부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등과 북한의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위원장을 비롯한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등 남북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대거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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