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버스에서 잠을 자다가 자신을 깨우는 버스기사를 폭행한 취객이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씨(19)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36분쯤 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서경대 본관 버스정류장에서 버스기사 B씨(60)의 얼굴을 주먹으로 2~3대 때리고 발길질을 하고 멱살을 잡아 흔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술에 취해 버스에서 잠을 자던 중 "종점에 도착했다"며 자신을 깨우는 B씨를 이같이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A씨에게 폭행당해 이마에서 출혈하는 등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었다.
경찰은 "A씨는 혐의를 인정했으나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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