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교육업계 1위 '이투스교육'의 김형중(54) 대표가 '댓글 아르바이트(알바)'를 고용해 자사를 홍보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 대표와 이 업체 정모 본부장을 이 같은 혐의로 지난해 11월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 대표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한 마케팅 업체와 9억원대 계약을 맺고, 자사 강사를 홍보하고 경쟁 업체를 비난하는 마케팅을 펼쳤다. 마케팅 업체는 댓글 알바 20여 명을 고용한 뒤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포털 사이트나 입시 커뮤니티 등에서 이투스 강사를 홍보하고 경쟁 회사의 강사를 비방하는 게시글과 댓글 수만 개를 올리도록 지시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 대표와 정 본부장이 직접 댓글 알바를 지시하고, 이메일 등을 통해 댓글 알바 행위를 주기적으로 보고받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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