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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서 크레인 사고' 크레인 기사 재소환 - 시행사 계약담당자도 소환 조사 박영숙
  • 기사등록 2018-01-04 14: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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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 강서구청 입구 교차로 인근의 한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넘어져 정류장에 정차 중인 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 강서구 건물 철거현장 크레인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4일 크레인 기사에 대한 2차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크레인 기사 강모(41)씨와 시행사 계약담당자 장모씨를 각각 피의자,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강씨를 대상으로 사건 당시 상황을 조사할 예정이다. 


또 장씨를 대상으로 시행사, 시공사 등 관련사 간 계약서 문구 해석이 다른 부분을 따져볼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강서구 강서구청 입구 교차로 인근 공사장에서 건물을 철거하던 70t짜리 공사장 크레인이 도로 방면으로 넘어져 공항대로 버스중앙차로에 정차 중이던 650번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크레인이 콘크리트 잔해를 포함한 부자재 위에 설치돼 지반이 연약해진 탓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70t짜리 크레인으로 건물 4층 높이에 무게 5t의 굴착기를 들어 올려놓으려다가 지반이 한쪽으로 기울어 크레인이 전도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앞서 강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사고 당시 크레인 경고음이 울렸다는 진술을 받았다. 크레인 경고음은 수평이 맞지 않는 경우 등 크레인이 균형을 잃었을 때 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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