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일 대전시장 출마에 대해 “상당히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선택 전(前) 시장이 지난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직을 상실하면서 현재 대전은 무주공산인 상태다. 이에 따라 다음해 6월 지방선거에서 현역 없이 여야가 정면으로 맞붙어 결과를 짐작하기 쉽지 않다는 전망이 나온다.
박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양지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대전시장 출마하실 겁니까’라는 질문에 “(당 적폐청산위원장 등) 하고 있는 일도 워낙 중요해서 참 머리가 (복잡하다)”고 답했다.
민주당 내에서는 대전시장 차기 후보군으로 대전시당위원장인 박 의원과 함께 대전에서 내리 4선을 한 이상민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한편 대전은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에서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커터칼 피습 뒤 첫 일성으로 “대전은요?”라고 했다고 전해질 만큼, 민심의 향방을 가늠하기 어려운 지역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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