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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코바체프 시향 지휘자에 명예시민증 수여 - 2014년 4월 이후 1200여 석 공연장 거의 매회 전석 매진 장은숙
  • 기사등록 2018-01-03 16: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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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송년음악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왼쪽)이 줄리안 코바체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문화공연도시 대구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 줄리안 코바체프(63·Julian Kovatchev) 대구시향 상임지휘자가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3일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대구콘서트하우스의 송년음악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코바체프 지휘자에게 시민증을 수여했다.


코바체프는 이날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으로 2017년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뒤 무대를 내려갔다.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계속되자 커튼콜(무대 뒤로 퇴장한 출연자를 다시 불러내는 것)로 무대에 다시 오른 그에게 권 시장이 깜짝 이벤트를 선보인 것이다.


코바체프가 2014년 4월부터 대구시립교향악단 10대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를 맡은 이후 1200여석의 공연장이 거의 매회 전석 매진되는 등 클래식 열풍을 일으켰다.


앞서 그는 2015년 5월29일 대구시립교향악단 공연 도중 심장마비로 쓰러져 응급수술을 받기도 했다.


권 시장은 "명예시민증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단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시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는 그에게 보내는 시민들의 열망과 애정"이라고 했다.


코바체프는 "대구 시민이 된 것은 자랑이고 영광이다. 또 책임감도 느낀다"며 "명예시민증을 받을 자격이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불가리아 출생이면서 독일 국적의 바이올리니스트인 코바체프는 5살 때 생애 첫 공연을 선보였으며, 독일 쾰른 라디오 오케스트라, 스위스 로망드 오케스트라, 로마 심포니 오케스트라, KBS 교향악단 등에서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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