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구청장 김우영)는 지난해 잇따른 포항·경주지진을 계기로 지진 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018. 지진방재 종합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구조적인 분야에서는 최근 개정된 건축법에 따라 2층이상, 연면적 200㎡이상 공공건축물 총 91동 중 내진설계가 미 반영된 건축물(62동/ 68%)에 대해 앞으로 5년 동안 내진성능평가 우선순위를 정해 연차적으로 약 9억원의 예산을 들여 내진성능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내진보강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포항지진에서 피해가 컸던 민간건축물 중 필로티 구조 건축물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기존 건축물에 대해서는 증축 및 대수선시 내진성능이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은평구는 지진 대피 방안으로 현재 90개소(옥외대피소 73, 실내구호소 17)에 달하는 대피소를 널리 알리고 지진대응 행동요령도 전단지, 리플릿, 홍보영상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홍보할 예정이다.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어린이안전체험교실을 운영해 재난 발생 시 대응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체험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지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통합지원본부 운영훈련 등을 통해 보다 안전한 은평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