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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강서 크레인 사고' 시공사 현장관리 소장 등 소환 - 시공사 현장관리 소장 피의자 소환조사 김민수
  • 기사등록 2018-01-03 15: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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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경찰서 강력팀 관계자들이 지난달 28일 발생한 강서구 등촌동 철거현장 크레인 사망사건 관련 압수수색을 위해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학동로 소재 철거회사로 들어서고 있다.





서울 강서구 건물 철거현장 크레인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3일 시공사 현장관리 소장 등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 조사에 돌입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시공사 현장관리 소장 전모(57)씨를 이날 오후 2시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행사 차장 김모(38)씨도 같은 시간 참고인 조사를 받는다. 철거회사 전무 전모(51)씨는 현재 참고인 조사 중이다.


경찰은 구청으로부터 심의받은 공법대로 공사를 진행했는지 등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들여다볼 방침이다.


지난달 28일 오전 강서구 강서구청 입구 교차로 인근 공사장에서 건물을 철거하던 70t짜리 공사장 크레인이 도로 방면으로 넘어져 공항대로 버스중앙차로에 정차 중이던 650번 시내버스를 덮쳤다. 이 사고로 버스 승객 1명이 사망하고 15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은 크레인이 콘크리트 잔해를 포함한 부자재 위에 설치돼 지반이 연약해진 탓에 사고가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70t짜리 크레인으로 건물 4층 높이에 무게 5t의 굴착기를 들어 올려놓으려다가 지반이 한쪽으로 기울어 크레인이 전도됐다는 것이다. 


경찰은 앞서 2일 오후 2시부터 3시40분까지 강력 3개팀 15명을 투입해 철거회사 등 관련사 3곳을 일제히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은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철거회사·시공사, 서초구에 있는 시행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경찰은 공사 계약서, 철거작업 계획서, 감리 계약서 등 관련 문건 전반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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