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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촬영장 스태프 추락사고…경찰, 수사착수 - 고용지청도 현장 작업중지 명령·조사 검토 윤만형
  • 기사등록 2017-12-29 16:0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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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주말극 `화유기` 세트장. (언론노동조합 제공)



tvN 주말극 '화유기' 세트장 스태프 추락 사고의 과실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한 경찰 수사가 조만간 시작된다.


29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MBC아트는 전날 CJ E&M 계열사인 JS스픽쳐스 법인과 대표, 미술감독 등을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고발했다.


MBC아트는 추락 스태프가 소속된 회사이며 JS픽쳐스는 드라마 화유기 제작사다.


안성서는 사건 수사를 형사3팀에 배당했다. 형사3팀은 1월 3일 현장 목격자들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앞서 지난 26일 경기 안성시 일죽면 소재 '화유기' 세트장에서는 MBC아트 직원 A씨가 3m 높이 천장 샹들리에 설치 작업 중 추락했다. A씨는 당시 사고로 허리뼈와 골반뼈 등이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한편 경찰과 별개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도 사고 조사 착수를 검토하고 있다.


평택지청은 28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요청으로 현장에 감독관을 파견해 1차 현장점검 및 관계자 면담을 진행했으며 이날 오전에도 사고 현장에 감독관 4명을 급파하는 등 2차 점검에 나선 상태다.


감독관들은 자세한 사고 경위 파악과 함께 현장에서의 산업안전보건법 및 근로기준법 등 관련법 위반 여부를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지청 관계자는 "어제(28일) 현장 점검과 함께 현장 작업 중지명령을 내린 상태"라며 "현재까지는 사고의 책임 소재가 불분명하고 주장도 서로 달라 다소 복잡한 부분이 있다. 오늘 현장 점검 결과를 토대로 공식 조사 착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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