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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롯데건설 재건축조합에 금품제공 정황포착 - 1조 규모 재건축 시공업체 선정 위해 금품제공 - 롯데건설 홍보대행사 통해 금품 전달 정황 확인 조기환
  • 기사등록 2017-12-29 15: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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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건축 비리의혹, 롯데건설 압수수색경찰이 지난 10월23일 오후 서울 잠원동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 압수수색을 벌여 확보한 자료를 옮기고 있



롯데건설이 재건축사업을 수주를 위해 홍보대행사를 통해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를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된 구체적 정황을 확보하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한신4지구 재건축사업권 선정과정에서 금품을 제공한 혐의(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위반)로 롯데건설과 계약한 홍보대행사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롯데건설을 대상으로 수사를 추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앞서 경찰은 롯데건설이 공사비 1조원 규모의 재건축 시공업체 선정을 앞두고 조합원들에게 금품을 제공했다는 고발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0월과 11월 두차례에 걸쳐 롯데건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롯데건설이 홍보대행사 3곳에 80억원을 지급했으며 홍보대행사들을 이 돈을 과일 상자나 상품권, 가전제품 등을 구입해 재건축 조합원들에게 제공한 사실을 확인했다. 


홍보대행사들은 시공사 결정이 가까워 오자 조합원들에게 현금까지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롯데건설 측은 금품제공과 위법행위가 없었다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롯데건설 관계자가 홍보대행사에게 금품을 제공할 것을 직접 지시한 정황을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GS건설과 한신4지구의 재건축 시공사 선정을 두고 경쟁했지만 사업권을 따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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