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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오리산지' 나주도 AI...방역당국 초비상 - 닭·오리 15만3000마리 긴급 살처분 - 3㎞안 방역대 가금류 61만1500마리도 살처분 논의 안남훈
  • 기사등록 2017-12-29 10: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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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은 지난해 11월29일 방역당국이 조류인플루엔자(AI) 양성 판정이 나온 전남 나주시 공산면 한 종오리 농장에서 예방적 살처분 작업을 준비하는 모습.



국내 최대의 오리 산지인 전남 나주에서도 올 겨울들어 처음으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과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전남도와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나주 공산면 한 종오리 농장에서 기르던 오리 6마리 폐사하고 녹색변과 사료 섭취량이 감소 한다는 AI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방역당국이 해당 농장에서 시료를 채취해 전남축산위생사업소에 병성감정을 의뢰한 결과 오늘 오전 5시10분 이 농장 오리에서 'H5형(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돼 확진 판정됐다.


나주시와 방역당국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용역업체 직원 20명을 동원해 해당농가에서 사육 중인 종오리(19주령) 2만3000마리를 긴급 살처분했다.


또 해당농가로부터 500m내에 있는 AI의심축으로 분류되는 양계농가 1곳에서 사육 중인 육계(닭) 13만마리도 공무원 80명을 투입해 오전 10시부터 살처분할 예정이다.


나주시는 인근 영암 신북에서 AI가 연속 발생한 이후 우려했던 농장 간 수평감염이 발생됨에 따라 오전 9시30분부터 상황실에서 검역본부, 전남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긴급 AI방역협의회'를 개최했다.


방역협의회에서는 AI 확산 저지를 위해 반경 3㎞이내 8개 농가에서 기르는 가금류 61만1500마리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 여부를 논의하고 있다.


10㎞안 방역대 안에도 17농가에서 오리 20만7000마리와 25농가에서 닭 221만3000마리를 사육 중이라 긴장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AI가 닭보다는 오리를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10km 안 방역대에 소재한 오리 농가에 대한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나주시는 왕곡면에 설치된 거점 소독초소 1곳과 '혁신도시~국도 49호선 진입로', '금천면 고가도로 아래'에 설치된 통제초소 2곳을 중심으로 24시간 차단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현재 방역초소 운영과 신속한 방제약품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농가에서는 AI 의심상황이 발생되는 즉시 방역대책본부에 신고해서 즉각적인 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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