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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 오는 26일부터 방송 재개 "시민의 곁으로" - 이진숙 사장 해임안은 내년 초 열릴 임시이사회서 결정될 듯 안남훈
  • 기사등록 2017-12-22 17: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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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MBC가 보도, 편성 등 제작 전면 거부를 중단하고 방송을 재개한다.


전국언론노조 대전MBC지부(이하 대전지부)는 “지난 20일 서울에서 열린 지부장단회의에서 오는 26일 서울MBC 뉴스 정상화에 지역MBC도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전지부는 “대전MBC의 이진숙 사장 체재가 사실상 붕괴됐다고 판단, 문제가 됐던 보도의 공정성과 제작의 자율성이 보장될 것이라고 보고 이같이 결정했다”며 “단 신임 사장 및 보도국장이 선임될 때까지 당분간 단축 뉴스 형식으로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달 26일 ‘생방송 아침이좋다’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정상화될 예정이다.


한편 대전지부는 “아직까지도 이진숙 사장이 사퇴하지 않고 버텨 대전MBC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전지부에 따르면 지난 18일 원주MBC 김철진 사장 퇴진에 이어 지난 20일에는 대구MBC 김환열 사장이, 전주MBC 원만식 사장은 오는 31일자로 사표를 제출했다.


3명 모두 내년 3월에 임기만료인 사장으로, 임기만료 사장 중에서는 이진숙 사장만 유일하게 퇴진행렬을 이어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대전지부는 “어제 열린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정기이사회에서 대전 등 지역MBC 사장 해임을 위한 임시 이사회를 오는 28일과 내년 1월 4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됨에 따라 이진숙 사장의 해임은 늦어도 내년 중순경에는 확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대전MBC의 경우 본사가 51%의 주식만을 소유, 사장 해임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소주주들(계룡건설산업 40%, 오성철강 9%)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어서 대전지부가 이들을 얼마나 설득시키느냐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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