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중순까지 강원도내 화재로 4명이 사망하는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늘어나고 있어 난방기기 및 전기시설 점검이 필요하다.
19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8일까지 도내에서 119건의 화재가 발생해 13명의 사상자(4명 사망, 9명 부상)를 내고 5억70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번에 발생한 화재 사건 중 대부분인 35건(29%)이 주택·아파트 등 주거시설로 나타났으며 차량 14건, 산불 등 8건, 공장·창고 6건, 음식점 5건, 숙박시설 4건, 기타 47건 등 순을 보였다.
또 화재 원인은 부주의에 의한 경우가 66건(55%)이며 과열·과부하 등 기계적 요인 19건, 전기적 요인 14건, 기타 20건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주의 유형별로 보면 불씨·불꽃에 의한 경우가 22건, 담배꽁초 16건, 가연물 근접방치 10건, 용접 5건, 쓰레기 소각 5건, 기타 8건 등으로 집계됐다.
앞서 지난 18일 오후 6시54분쯤 강릉시 교동 한 여인숙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로 투숙객 문모씨(71)가 가슴·목·팔·다리 등에 2~3도 전신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17일 오전 0시13분쯤 평창군 용평면 이목정리에서 한 목조주택에서 불이나 건물 1동(50㎡)이 전소되고 50여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집 안에 있던 최모씨(69)와 송모씨(65·여)가 사망했다.
또 지난 16일 오후 9시24분쯤 춘천시 약사동 빌라 1층에서 불이나 김모씨(83·여)가 숨졌다.
소방 관계자는 "도민 스스로 화재 안전관리 주체가 돼 책임성을 강화하는 안전의식 고찰이 필요하다"며 "지자체에서도 지역별 화재안전 지수를 높이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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