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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이대목동병원 사망 신생아 3명, 그람음성균 감염 의심" - 서울시와 현장 역학조사 실시 중 - 정확한 세균 균종은 오는 20일 이후 확인 가능 김명석
  • 기사등록 2017-12-19 10: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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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오전 서울 이대목동병원 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경찰들이 나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6일 이대목동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발생한 4명의 신생아 사망 사고와 관련 사망한 신생아 3명 의 혈액배양검사에서 ‘그람음성균’이 확인돼 정확한 균종과 사망에 미친 영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사망한 신생아 3명의 혈액에서 그람음성균에 포함하는 균종이 발견된 것까지는 확인했다. 정확한 균종이 뭔지, 사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 지는 좀더 조사를 진행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세균은 크게 그람양성균과 그람음성균으로 나눠진다. 그람염색법으로 염색했을 때 적색으로 염색되는 세균이 그람음성균이다. 보라색을 띠면 그람양성균으로 분류한다.


그람음성균은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질환자나 신생아에게 인공호흡기 관련 폐렴과 요로 감염 등의 2차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살모넬라균·이질균 ·페스트균·임균·수막염균·스피로헤타등이 그람음성균에 속한다.


질본은 현재 과장급 2명, 역학조사관 3명으로 구성된 즉각대응팀을 이대목동병원에 파견해 서울시와 함께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 현장에 상황실을 설치하고 사망한 4명을 포함해 신생아 중환자실에 있던 16명에 대한 의무기록 조사와 전원 또는 퇴원한 12명의 환아에 대한 증상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또 17일 오후 서울시 역학조사반, 보건환경연구원, 양천구 보건소 등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질병관리본부 즉각대응팀과 서울시 역학조사반을 중심으로 감염병 관련 여부 등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다.


사망 환아 의무기록을 확보·분석 중이며, 신생아중환자실 환경검체, 사망환아검체를 채취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 전 시행한 혈액배양검사에서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관련 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확한 세균 균종은 오는 20일 이후 확인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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