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완주에서 ‘위스키의 낭만’을 -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낭만에 대하여’특별전 김문기
  • 기사등록 2017-12-18 19:17:28
기사수정

 



‘옛날식 다방에 앉아 도라지 위스키’를 음미해 볼 수 있는 ‘낭만에 대하여’ 기획특별전이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다.

 



지난 18일부터 시작해 내년 3월 31일까지 열리는 특별전에서는 위스키의 역사와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

 

음악 ‘낭만에 대하여’로 유명해진 도라지 위스키는 위스키 원액이 단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고 소주에 색과 향을 첨가해 만든 이름뿐인 위스키였다.

 

서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가득했던 1960년대 당시 이름뿐인 위스키라도 한 잔 할 수 있다면 새빨간 립스틱에 나름대로 멋을 부린 마담에게 잔뜩 허세를 부릴 수 있었던, 시대를 담은 술 이었다.

 

특별전에서는 1980년대 시장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3파전을 벌였던 베리나인, 패스포트, VIP위스키, 세계에서 가장 순한 위스키, 또 가장 많이 팔리는 위스키까지 우리나라 위스키에 얽혀있는 다양한 이야기와 문화를 담았다.

 

또 전시실 한복판에는 유행가처럼, 도라지 위스키를 즐기며 반백머리 신사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었던 1960년대 다방을 재현해 관람객들이 시절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김재열 관광체육과장은 “이번 전시는 앞만 보며 달려온 중년들에게 잊혀진 젊은 날 추억 한 토막을 선물하는 자리다”며 “완주군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이 선사하는 낭만을 즐겨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57633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아산시, 에드워드코리아 두 번째 공장 준공
  •  기사 이미지 박경귀 시장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소홀함 없어야…”
  •  기사 이미지 박경귀 시장, “힘쎈충남 풀케어 돌봄... 저출산 극복에 힘 보탠다”
펜션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