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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채용 특혜’ 의혹 SRT 내사 착수 - 코레일·SR간부 자녀 13명 특혜 의혹 - 지난해 상반기엔 필기시험도 없애 - 면접관 모두 SR간부, 5명 코레일 출신 안남훈
  • 기사등록 2017-12-18 10:5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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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인 SR의 직원 특혜채용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SR의 채용 과정에서 불거진 특혜 의혹과 관련, 최근 내사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코레일의 자회사인 SR이 수서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지난해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신입직원을 선발하면서 코레일과 SR 간부의 자녀 13명을 특혜채용했다는 의혹이 수사 대상이다. 국토부 감사팀도 지난달 말부터 지난 15일까지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SR 본사에서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했다. 


 올해 10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주승용 국민의당 의원은 당시 “SR과 코레일 임직원 자녀 중 SR에 채용된 경우가 10여명이나 된다”면서 “SR 채용이 자사와 코레일 직원들의 ‘복마전’이라는 제보가 잇따른다”고 지적했다. 


주 의원 측은 코레일 간부 자녀 A씨가 지난해 하반기 채용 당시 필기시험에서 가장 낮은 ‘D등급’을 받고도 서류전형 4등, 면접 6등으로 합격했다는 사례를 공개했다. 또 SR이 지난해 상반기 채용에서 필기를 없애고 서류와 면접만 실시한 점도 의혹을 사는 대목이다. 당시 SR은 면접위원을 전부 SR의 간부로 구성했는데, 이 가운데 5명이 코레일에서 자리를 옮긴 인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같은 의혹들에 대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실제 특혜가 제공됐는지도 들여다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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