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판사판’ 박은빈-연우진-이문식, “주문. 피고인의 무죄를 선고한다” - 억울하게 복역한 박지아에게 고개숙인 사과! - 오판에 대해 인정, 정중하게 목례하는 진중한 메시지 장은숙
  • 기사등록 2017-12-15 15:04:31
기사수정





“주문. 피고인의 무죄를 선고한다!”


‘이판사판’ 박은빈-연우진-이문식이 박지아에게 무죄를 선고하며 정중하게 목례, 안방극장을 감동시켰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이판사판’(극본 서인/ 연출 이광영/ 제작 CT E&C) 15, 16회 분은 각각 시청률 7.6%, 9.2%(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를 기록,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 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 시청률에서 지상파 타드라마를 제치고 동시간대 1위를 거머쥐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정주(박은빈), 사의현(연우진), 오지락(이문식) 등 형사합의 73부 판사들이 오판으로 인해 억울하게 10년을 복역한 장순복(박지아)에게 고개를 숙여 사과하는, 최대한의 예의를 갖춘 판결로 뭉클함을 불러일으켰다. 장순복의 재심 심리에 등장한 김익철(우정국)은 장순복이 죽이지 않았다고 밝힌 후 며칠만 시간을 달라고 자리를 피했던 상황. 이정주와 사의현은 서기호의 죽음에 김익철이 관계가 있다고 믿고 재심을 개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이후 부장판사 오지락은 이정주와 사의현이 제출한 당시 사건 담당경찰의 일기, 새로운 용의자의 등장, 피고인의 인권을 구제하기 위한 재심의 취지 등을 들은 후 재심 개시를 결정했다.


무엇보다 장순복 재심대상 사건의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김익철은 자신이 서기호를 살해했음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김익철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속죄를 하려고 이 자리에 섰다며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장순복에게 무릎을 꿇었다. 이어 김익철은 서기호를 살해한 사건당일에 관해 상세하게 진술했고 장순복의 변호사 또한 서용수(조완기)의 통화 기록를 제시, 원심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증거까지 내놨다. 결국 오지락은 “김익철의 증언에 의거, 피고인이 서기호를 살해했다는 점에 대해서 합리적 의심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선고시까지 형집행을 정지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선고를 예고했다.


이정주-사의현-오지락은 장순복의 재심 판결에 들어간 후 나직한 목소리로 판결을 시작했다. 사의현은 “법이 존재하는 이유는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함입니다. 또한 진실이 거짓 앞에 가려져 단 한명의 억울한 사람도 만들지 말아야 하는데도 있습니다. 우리 사법부는 그동안 재판을 함에 있어 주권자인 국민들이 억울하게 당하지 않도록 거짓에 가려진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실현하도록 노력하였습니다만 부족함이 있었음을 고백합니다”라고 밝혔다. 


이를 이어받아 이정주는 “한 인간이 자신의 무고를 주장하며 불의에 맞서 10여년을 진실을 찾으려 노력해왔습니다. 가혹한 환경에 현실과 타협할 수도 포기할 수도 있었지만, 끝내 포기하지 않고 정의를 밝히려 노력하였습니다.”라며 장순복의 의지를 극찬했다.


마지막으로 오지락은 “진실을 찾기 위해 끝까지 불의에 저항을 하고 굽히지 않는 것은 저희 사법부가 나아가야 할 모습입니다. 따라서 본 법정은 한 사람의 진실을 찾으려는 정의의 노력을 외면하지 않겠습니다. 오늘, 본 법정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 판결을 내리려 합니다. 법정 안의 여러분 모두 일어서 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일어선 후 “주문. 피고인 장순복의 무죄를 선고한다”라고 엄중한 판결과 함께 정중하게 목례했고 이정주와 사의현도 함께 목례, 사법부의 오판을 고개 숙여 사과했다.


시청자들은 “‘이판사판’ 배우분들 연기를 넘 잘해요~그리고 드라마 너무 감동적이에요. 언젠가는 드라마처럼 정의가 실현되겠죠?”, “오늘 보고 엄청 울었다. 익철아저씨도 순복아줌마도 그 아들 용수도...너무 안쓰럽고 진짜 이런 일이 실제로 있다는 게 화가 난다ㅜㅜ”, “권력이 있으면 폭력을 휘둘러도, 음주운전 사고를 쳐도, 사기를 쳐도. 천 원짜리 빵하나 훔치는 것보다 가벼운 죄다 보니.. 재밌게는 보고 있지만 권력에 휘둘리지 않을 사람이 몇이나 있을까.. 씁쓸해하며”, “안타까운 현실이 그대로.. 돈+권력 갑, 유전무죄 예전에 저런 시절도 있었지라고 회상 할 날이..온다면 좋겠다!”라고 감동받은 소감을 내놨다.

0
기사수정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news21tongsin.co.kr/news/view.php?idx=57451
기자프로필
프로필이미지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  기사 이미지 아산시, ‘문화유산의 향연’…10월 ‘짚풀문화제’, ‘현충사 달빛야행’
  •  기사 이미지 아산시, ‘충남형 스마트팜 사관학교’ 사업…청년농업인 입주자 선발
  •  기사 이미지 세종특별자치시 소담동 그린나래 어린이집 '소액 저금통' 기부
리조트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