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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 내일 연가투쟁.."2천여명 참가 예상" - 법외노조 철회 촉구..청계천과 청와대 앞에서 진행 안남훈
  • 기사등록 2017-12-15 10: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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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교사들이 1일 오후 서울 세종로 광화문광장에서 법외노조 철회와 부당 해고자 복직 등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마친 뒤 구호를 외치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법외노조 통보 철회 등을 요구하며 15일로 예고한 연가투쟁에 돌입힌다. 


소속 교사들이 한꺼번에 연차휴가를 내는 연가투쟁은 파업권이 없는 전교조가 할 수 있는 최고 수준의 쟁의행위다.


전교조는 지난 11월 조합원 총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된 연가투쟁을 예정일(12월15일)에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조합원 2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연가투쟁은 오전 11시 청와대 분수대 부근에서 열리는 사전실천운동과 오후 3시 전국교사결의대회, 효자동 치안센터까지 거리행진 등으로 진행된다. 


전교조는 지난 10월18일 정부가 법외노조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조합원 총투표를 거쳐 연가투쟁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6~8일 진행된 조합원 총투표에서 투표율 71.93%, 찬성률 76.90%로 가결돼 연가투쟁 집행이 확정됐다.


고용노동부는 2013년 10월 전교조가 해직교사 9명을 조합원으로 유지하는 게 교원노조법 등에 어긋난다며 법외노조를 통보했다. 불복한 전교조는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2심까지 진행된 본안소송에서 모두 패소했다. 지난해 2월 대법원에 상고했지만 현재 계류 중이다.


이번 연가투쟁은 전국의 조합원(교사)들이 서울에 집결해 투쟁을 결의하고 행진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집회격인 전국교사결의대회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청계천 소라광장 입구에서 열린다. 이들은 법외노조 철회 촉구는 물론 '교육적폐'로 규정한 교원평가·성과급제도 폐지도 요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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