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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국가공단 진입 덕정교에 이음새 이상 발견...정밀 안전진단 - 동쪽 교량보와 교대 사이의 이격 거리에 이상 김태구
  • 기사등록 2017-11-30 16: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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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기현 울산시장(가운데)이 울산국가산업단지 용연∼청량IC 도로 구간에 있는 덕정교의 안전을 살피고 있다.




울산시는 울산국가산업단지 용연∼청량IC 도로 구간에 있는 덕정교의 교량보(거더)와 교대 사이 이음새에서 이상을 발견해 정밀 안전진단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음새 이상은 발견됐으나 교량 손상이 심각한 상태는 아니어서 당장 차량 통행 등의 조처는 하지 않기로 했다.


덕정교는 GS건설이 시공해 2015년 12월 31일 개통한 연장 220m, 폭 20m의 왕복 4차로 교량이다.


울산시는 다음 달 말 도로포장 하자보수 만료 기한(2년)을 앞두고 포장 하자를 점검하다 교량보와 교대 사이의 이상 변위를 발견했다.


이 교량의 교량보는 강합성(철제) 상자모양으로 일체형이다. 교량보의 시작과 끝 양쪽 지점에는 교대가, 그 사이에는 교각 3개가 각각 교량보를 떠받치고 있다.


문제는 동쪽 교량보와 교대 사이의 이격 거리에 이상이 생겼다.


철제로 된 교량보와 콘크리트로 된 교대는 항상 80∼150㎜ 정도 이격해야 안전한데, 동쪽의 교량보와 교대 이격 거리가 1∼52㎜로 매우 좁은 상태인 것이 확인된 것이다.


교량보와 교대가 서로 맞닿게 되면 콘크리트로 된 교대 벽체가 파손되고, 결국에는 교량 안전에 큰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울산시는 구조 전문가인 울산대학교 이종석 교수, 교량 전문가인 토목구조기술사회 오명성 부회장, 지반공학 전문가인 UNIST 김병민 교수, 울산대 이완진 겸임교수 등으로 전문가 점검반을 편성해 긴급 점점을 벌였다.


점검반은 교대 벽체에 균열이 발생하지 않아 현재 상태로선 차량 통행제한의 필요성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대의 지속적인 변위 측정, 정밀 안전진단에 이은 보수·보강 등을 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시는 교량 전체에 대한 조사와 검사를 시행하고 정밀 안전진단에 따라 변위의 원인이 파악되면 보수·보강을 하기로 했다.


조한희 울산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지속적인 계측으로 교량 안전을 항상 점검하고 조속히 원인을 파악해 보강공사를 벌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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