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금 유출방지와 지역경제활성화라는 명분으로 도입했지만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강원상품권 내년 사업 예산이 일부 삭감됐다.
강원도는 내년 강원상품권 발행 규모를 300억원으로 정했고 이를 위한 발행비, 홍보비, 대행 수수료 등 소요예산 26억 1천 8백여만원을 당초 예산안에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는 28일 강원도 경제진흥국 내년 예산안 예비 심사를 통해 강원상품권 사업비 가운데 발행비 1억 80만원, 대행 수수료 2억원, 법인카드 수수료 1억 5천만원, 할인판매 보존액 2억 5천만원 등 7억 80만원을 감액했다.
올해 강원상품권이 일반 유통은 물론 비상경제일자리 지원에도 쓰여졌지만 발행규모 580억원 가운데 이달 24일 기준으로 판매율이 43%에 그치는 저조한 활용 실적이 걸림돌이었다.
박길선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위원장은 "내년 초까지 판매 추이를 보고 추가 발행 수량을 결정하는 것이 합리적으로 판단돼 예산을 삭감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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