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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학점제 2022년부터 모든학교 도입 - 일반고 30곳·직업계고 30곳 연구학교 시범운영…단계적 추진 - 국·영·수·한국사 등은 의무수강… 총 180단위 중 86단위 자유선택 박영숙
  • 기사등록 2017-11-28 09:5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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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7일 고교학점제 선택형 교육과정 우수학교인 서울 강서구 방화동 한서고등학교를 찾아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교육부가 오는 2022년 '고교학점제'를 도입하기로 하고 내년부터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를 운영한다.


이를 위해 ‘학점제 도입에 필요한 교육과정과 학교 운영 방안’을 연구하는 정책연구학교 60곳을 3년간 운영한다.


고교학점제는 고등학생들이 대학생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교실을 옮겨다니며 수업을 듣고 일정학점을 채우면 학년에 상관없이 졸업할 수 있는 제도이다. 그러나 교육부가 현재 생각하는 '고교학점제'는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듣는 수준이다. 졸업학점제는 도입여부를 차후에 검토하기로 했다.


수업은 학년 구분 없이 들을 수 있고 토론·실습 중심으로 운영된다. 평가는 성취평가제(절대평가제)를 적용해 과정 중심으로 이뤄진다.


고교학점제는 2021년까지 2차례에 걸친 연구·선도학교 운영, 정책연구·종합 추진계획 마련, 현장 의견수렴 및 제도 도입을 통해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학점제 도입을 준비하기 위한 연구학교는 일반계열 고교와 직업계열 고교 각 30교 씩, 총 60교를 지정해 운영한다. 선도학교는 ‘고교 교육력 제고 사업’ 참여 학교 중 40곳 안팎이 올해 안에 지정된다.


일반 학교에서도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학점제를 준비하도록 지원사업이 강화된다. 학생의 교과 선택권 확대를 위해 시·도 교육청이 운영 중인 공동교육과정의 성적 산출 방식을 내년부터는 수강 인원과 관계없이 석차등급을 내지 않도록 했다.


교육부는 정책연구를 통해 출석 일수를 기준으로 한 현행 졸업 기준을 학점 기준으로 바꾸는 방안 등 학점제 시행에 따른 졸업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학점제 전면 도입 시 필요한 교원·시설 등 인프라를 파악하고 효과적인 교육과정 운영 모델도 개발한다.


고교학점제는 고교체제 개편(고입) 및 대입제도 개선과의 연결고리이자 고교 교육과정 운영 전반의 변화를 촉발함으로써 단위를 학점으로 전환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의 과목 선택권 보장, 교수학습·평가 개선 등을 통해 고교교육의 실질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교육부는 내다봤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학점제 도입은 고교 교육의 혁신을 위한 시작이 될 것”이라며 “고교학점제의 성공적 도입과 안착을 위해 고교 체제 개편, 교육과정 및 수업·평가의 혁신, 대입 제도 개선 등 관련 정책과의 종합적 연계를 통해 전면 도입에 착실히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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