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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구 국민디자인단 ‘국무총리상’ 수상 - 휴대 가능한 ‘우리동네 대피소 지도 만들기’ 과제 수행 안남훈
  • 기사등록 2017-11-27 17: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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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청(청장 박성민)이 정부의 국민디자인단의 공모사업 성과 공유대회에서 지역에서 유일하게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중구청에 따르면 ‘쌩쌩한 국민디자인단’은 지난 24일 이화여대 삼성교육문화관에서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 2017년 국민디자인단 성과 공유 대회에서 공모사업인 ‘우리동네 대피소 지도 만들기’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국민디자인단 사업은 수요자인 국민과 공급자인 공무원이 정책과정 전반에 함께 참여해 서비스디자인 기법을 통해 공공서비스를 개발·발전시키는 것으로 지난 6월부터 추진돼 왔다.


이번 국민디자인단 성과 공유 대회는 그동안 중앙부처, 광역과 기초지자체 273개 기관에서 추진한 과제 가운데 울산 중구를 비롯해 선발된 15개 기관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중구 국민디자인단 ‘쌩쌩한 국민디자인단’은 지역 주민과 전문 디자이너 등 10명으로 구성돼 ‘우리동네 대피소 지도 만들기’라는 주제로 실용적이고 행정적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서비스를 제공한 점 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대학생 인턴십을 활용하는 등 지역 인재와 연계한 다양한 계층의 참여를 유도했고, 휴대가 가능하고 홍보가 용이하도록 핸디형 사이즈의 지도를 중구 관내를 구획으로 나눠 권역별, 재난유형별로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제작한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우리동네 대피소 지도 만들기’는 정비가 필요한 대피소를 확인하고, 대피소가 부족한 동에는 대피소를 신규 지정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제작됐다.


이를 위해 디자인 기법적용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통과 아이디어를 공유한 뒤 13개 동을 동·서·중앙 등 3개 권역에 지진, 태풍과 홍수 등 재난유형으로 나눠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담았다.


또 성안생활체육공원과 함월구민운동장 등 16개 대피소의 위치는 물론, 재난 대비 생존배낭에 필요한 물품, 지진행동요령 안내정보, 재난청취가 가능한 라디오 주파수, 재난 발생 시 연락할 수 있는 연락처 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지도를 가진 개인과 가족이 우리 가족의 옥외대피소와 이재민 구호소를 미리 선정하고, 안전 대피 경로를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한 대피가 가능할 수 있도록 했다.


지도는 전체 폈을 때 가로 37cm, 세로 24cm 크기로, 접었을 경우 가로 9.2cm, 세로 12cm 정도로 축소돼 재난 발생 시 누구나 휴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중구 국민디자인단은 지도 제작과 함께 효율적인 지도 사용을 위해 활용 매뉴얼을 제작하고, 지역봉사단체, 공동주택 입주자회 등과 연계해 관리체계를 확립해 지속적인 관리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중구청은 교육청과 연계해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지도를 제작·배부함으로써 지진이나 태풍 등의 재난 발생 시 실제 대응력도 높일 계획이다.


박성민 중구청장은 “우리동네 대피소 지도는 실제 재난이 발생할 경우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재난 대응지침서”라며 “지난해 태풍 차바로 인해 우리 지역이 큰 피해를 입었던 만큼 이 지도를 통해 주민들이 안전불감증을 줄이고, 자연 재난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은 추진과정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 7월 특별교부세 3000만원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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