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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한국국토정보공사 인턴 성추행 사건 직권조사 - '직장 성희롱 특별 전담반'이 사건 담당 - 제보 수집·면담조사 실시 예정 김태구
  • 기사등록 2017-11-27 1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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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직원들이 인턴 대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성희롱, 성추행한 사실이 밝혀져 논란을 빚었던 한국국토정보공사(LX)에 대해 직권조사에 나선다.


인권위는 "언론을 통해 드러난 LX에서의 성희롱, 성추행 사건의 심각성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조사 의뢰 등을 계기로 남성 위주 조직문화 속에서 소수집단인 여성들에게 가해지는 권력형 성희롱 실태에 대한 전반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직권조사 실시를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LX는 최근 간부들이 인턴 여직원과 실습 여대생을 상대로 성희롱과 성추행을 일삼았지만 제대로 된 징계를 하지 않고 솜방망이 처분을 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인권위는 최근 구성한 '직장 성희롱 특별 전담반'을 통해 LX에서 발생한 성희롱 피해 사례에 대한 제보 수집과 면담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인권위는 "(이번 조사가) 피해자 보호 조치를 더욱 엄정하게 해야 할 공공기관에서 성희롱 피해자 인권 보호를 위한 효과적 시스템과 새로운 조직문화가 형성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21일 문재인 대통령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문제에 대해 "공공기관들부터 기관장들의 인식 전환과 더욱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라며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고충을 말할 수 있고,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는 시스템과 문화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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