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환자 이송
지난 10일 취항한 서해해경 S-92 대형헬기가 서남해권 주민들의 생명지킴이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서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구자영)은 오늘(21일) 새벽 03:09경 신안군 비금도의 한 병원에 내원한 박모씨(70대, 남)가 뇌졸중이 의심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야간비행이 가능한 신형헬기 S-92를 급파, 신속하게 목포 한국병원에 이송했다고 밝혔다.
박씨는 호흡은 있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헬기 이송중 발작증세를 일으켜 동승중이던 서해특수구조대 소속 응급구조사가 활력징후측정, 수액처치 등 응급조치를 실시하여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한편, 서해해경의 S-92 헬기는 취항식 하루 전날인 지난 9일에도 흑산도 북방 1해리 해상에서 침몰한 예인선 Y호에서 실종자를 구조하는 등 응급의료시스템이 열악한 섬 지역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기장으로 임무를 수행한 강진홍 서해해경 목포항공대장은 “대형 헬기의 도입으로 소중한 생명을 한명이라도 더 구해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환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전했다.
S-92헬기는 최대 시속 300km, 최대 5시간 동안 상공에 떠서 1천28km까지 이동할 수 있으며 고성능 탐색레이더, 광학탐지장비, 구조용 호이스트 등을 갖춰 주․야간 모두 해상수색과 인명구조가 가능한 기종으로 최대 탑승인원은 21명이며 지난 11월 10일 공식 취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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