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안호(사진·49) 해양수산부 해양영토과장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산위원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해수부는 이 과장이 지난 14~16일 파리 OECD 본부에서 열린 제120차 OECD 수산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부의장에 선출됐다고 20일 밝혔다.
OECD 수산위원회는 한국,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28개 회원국이 가입돼 국제수산 질서를 주도하는 기구다. 이 과장은 2014년부터 내년까지 5연 연속 부의장직을 맡게 됐다.
이 과장은 미국 워싱턴 주립대에서 수학하고 부처에서 통상 요직을 주로 담당해왔다. 2012년부터 2013년까지는 OECD 대표부에서 근무해 풍부한 전문 지식과 실무 경험도 겸비했다. 해수부는 “부의장으로서 기구 내 현안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안호 과장은 “부의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우리나라의 국격을 높이겠다”며 “OECD 수산위원회 회원국과 사무국과의 우호 관계를 강화하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