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남 유엔주재 북한 상임대표가 지난 13일 북을 겨냥한 미국의 핵전쟁연습을 제소하는 편지를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통일뉴스는 '통신'을 인용, 자성남 대표는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낸 편지에서 "국제평화와 안전유지를 기본사명으로 하고 있는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인류에게 참혹한 재앙을 들씌우려는 미국의 핵전쟁연습을 한사코 외면하는 이중기준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국제적 정의와 공정성의 견지에서 일련의 문제점들에 대한 유엔사무총장의 견해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자 대표는 먼저 미국이 북을 겨냥해 한반도 주변에서 연중 끊임없이 벌이는 핵전쟁연습이 평화를 지향하는 유엔헌장의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물었다.
또 북한과 미국이 법률적으로 정전상태인데 유엔안전보장이사회가 "한 교전 일방의 핵전쟁 도발행위는 무시하고 그에 대응한 다른 교전일방의 자위적조치는 '위협'으로 문제시하는 것이 유엔헌장의 주권평등 원칙에 부합되는가"를 따졌다.
이어 "우리는 유엔사무총장이 유엔헌장의 요구뿐 아니라 공정성과 독자성을 생명으로 하는 유엔사무국의 사명에 부합되게 올바른 답변을 주며 유엔헌장 제99조에 따라 국제평화와 안전에 명백한 위협으로 되는 미국의 핵전쟁 연습의 위험성에 대해 안전보장이사회에 주의를 환기시킬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앞서 편지는 최근 미국이 한반도 주변 수역에 3개의 핵추진 항공모함 타격단을 집결시켜 한미 합동군사연습을 벌였을 뿐만 아니라 냉전시기 핵전략 폭격기인 'B-52'의 24시간 비상출격 대기상태를 되살리고 'B-1B'와 'B-2'편대를 남한 상공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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