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14일 상북면 신리마을을 시작으로 올해산 첫 공공비축미곡(시장격리곡) 건조벼 매입에 나섰다.

상북면 신리마을 회관 등 44곳에서 12월 6일까지 이뤄진다.

울주군의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물량은 7만2천93포대다. 전년보다 1만6천182포대가 늘었고, 매입 품종은 새누리, 새일미 2개 품종이다.

올해는 우선 지급금을 지급하지 않고, 매입가격이 확정된 뒤 일시 지급한다.

매입가격은 통계청에서 조사한 2017년 10∼12월 전국 평균 산지 쌀값을 조곡(40kg)으로 환산한 가격을 적용해 정한다.

올해 울주군의 벼 재배면적은 4천176ha, 생산량은 2만2천91t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올해 공공비축미 배정 물량이 전년보다 크게 늘어 쌀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이라며 "수분함량(13∼15%) 등 건조·정선·중량 등 철저한 예비점검으로 좋은 등급을 받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