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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이달의 현충시설 무안군 평산사 선정 - 이달의 현충시설 선정 박귀월
  • 기사등록 2017-11-14 15: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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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 평산사


전남서부보훈지청(지청장 김종술)은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2017년 11월 이달의 현충시설로 전남 무안군 현경면 평산리에 위치한 ‘평산사’를 선정했다.


평산사는 을사늑약에 항거해 을사의병을 일으키고 유배중에 순국한 면암 최익현을 비롯하여 송사 기우만, 민재 박임상 등 3명의 유학자를 모신 사우로서, 박임상의 후손 및 제자들이 건립한 사당이다.


박임상은 을미사변이 일어나자 제자 수 십명을 규합하여 최익현의 진에 참여하였으나 최익현이 대마도에서 순국하자 심상삼년(心喪三年:마음속으로 상복을 입는 것)을 마치고 이 나라 선비의 맥을 이어야겠다는 생각으로 중암 김평묵선생의 유배지였던 지도두류(智島頭流)에 단(壇)을 설치하고 이항로, 기정진, 김평묵, 최익현 등 네 스승의 위패를 봉안하여 제사를 받들게 하였다.


그 후 최익현과 기우만 선생의 사우를 건립코자 부지를 다듬다가 일본경찰에게 발각되어 뜻을 못 이루고 1944년 조국광복을 못 본채 사망하였다.


망하기 전, 그 아들 현풍에게 남긴 두 선생의 사우를 꼭 세우라는 유언에 따라 박임상의 제자들과 자손이 합심하여 평산사를 건립하였고, 최익현·기우만 두 분 선생을 봉안하고 2년후 박임상 공을 배향하여 오늘날 도내 유림이 음력 3월 10일 제사를 받들고 있다.


전남서부보훈지청 관계자는 “11월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평산사에서 조선시대 말 의병들의 나라사랑정신과 공적들을 기억하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하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방문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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