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가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겨울철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 사업’을 시행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에너지바우처는 연탄, 등유, LPG 등을 선택해 구입할 수 있는 실물카드 또는 전기나 도시가스 요금차감형식의 가상카드로 지급되는 일종의 에너지 서비스 이용권을 말한다.
구는 취약계층 주민들이 비싼 난방비 부담에서 벗어나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고자하는 취지에서 시작된 에너지복지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지원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중 노인(만 65세 이상)이나 영유아(만 6세 미만), 장애인(1~6급), 임산부(임신 중이거나 분만 후 6개월 미만)가 포함된 가정이다.
가구에 따라 지원 금액은 달라진다. 1인 가구의 경우 8만4000원, 2인 가구는 10만8000원, 3인 이상의 경우 12만1000원을 지원한다.
신청·접수는 내년 1월 31일까지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 또는 유선으로 가능하다. 지원기간은 11월 8일부터 내년 5월 31일까지로 지난해보다 2개월이 늘어난 7개월 동안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올해는 에너지바우처 사용기간도 늘고 금액 지원도 상향 조정됨에 따라 작년보다 많은 대상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아울러 거동이 불편하거나 신청이 숙지 못한 분들을 위해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실천함으로써 맞춤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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