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최근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가 대북 금융거래 봉쇄를 골자로 한 성명을 채택한데 대해 미국의 압력에 따른 불공정한 처사라며,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북한 '자금세척 및 테러자금지원 방지를 위한 국가조정위원회' 대변인은 9일 <조선중앙통신>기자와 가진 문답에서 "기구 성명채택놀음에는 우리(북)의 핵무력 강화를 가로막기 위하여 민수목적이든 군수목적이든 우리 나라의 모든 금융거래를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조선 '제재결의' 위반으로 몰아 차단하려는 미국의 파렴치한 범죄적 기도가 깔려있다"면서 "이것은 미국의 압력에 따라 극도로 정치화된 기구측의 불공정한 처사로 되며 우리는 이를 강력히 배격한다"고 밝혔다.
앞서 자금세탁방지 및 테러자금 조달금지를 총괄하는 국제기구인 '자금세탁방지 국제기구'(FATF, Financial Action Task Force)는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아르헨티나 부에로스 아이레스에서 총회를 열어 북한 금융회사의 해외사무소 설립을 금지해 사실상 북의 금융거래를 중단하는 '대응조치'를 유지했다.
또 대량살상무기 개발과 생산에 사용되는 자금이나 금융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확산금융'을 경고하고 이를 차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도 채택했다.
대변인은 FATF 총회에서 "조선이 자금세척방지 분야에서 여전히 결점들을 퇴치하지 않고 있다느니 뭐니 하는 판에 박힌 소리로 일관된 '공개성명'과 함께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조선 '제재결의'들의 철저한 이행을 통하여 조선의 대량살륙무기 전파자금지원을 차단하여야 한다는 내용의 추가 성명이라는 것이 채택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국제금융감독기구를 악용하여 우리 나라에 '자금세척혐의'를 붙여 대조선 금융제재를 합리화해보려던 미국은 유엔안전보장이사회 대조선 '제재결의'들을 '국제적 기준'으로 만들어 성원국들에 내려먹임으로써 우리 나라의 금융거래를 봉쇄하려고 비열하게 놀아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번 총회에서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자금지원의 위험성'이라는 제목으로 채택된 별도성명 내용이 유엔안보리의 제제결의 조항을 그대로 옮겨 베껴놓은 것 자체가 이를 실증한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우리는 앞으로도 책임있는 핵보유국으로서 자금세척, 테러 및 대량살륙무기 전파자금 지원방지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에 적극 합류할 것이지만 우리의 핵무기를 빼앗아보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기간제 근로자 11개월 쪼개기 계약 전격폐지
정읍시가 그동안 관행처럼 여겨졌던 기간제 근로자의 '11개월 쪼개기 계약'을 전격 폐지한다. 정읍시는 2026년부터 상시·지속 업무에 종사하는 기간제 근로자의 계약 기간을 12개월로 늘려 퇴직금 지급을 보장하는 등 인력 운용 방식을 대폭 개선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의 11개...
정읍시,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선발
전북특별자치도 정읍시가 창의적인 업무 추진으로 예산을 절감하고 시민 편의를 높인 공무원들을 포상하며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하고 있다.정읍시는 19일 공정한 심사를 거쳐 '2025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팀)' 5건을 최종 선발했다. 정읍시는 올해 상반기 행정안전부 적극행정 우수기관 선정과 전국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
울주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사진제공:울주군의회 <울주군의회 최길영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이순걸 군수와 기념촬영>울주군의회(의장 최길영)가 19일 의사당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24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2025년도 의사일정을 마무리했다. 26일간의 일정으로 열린 이번 정례회에서 군 의회는 2026년도 당초예산안과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
정읍시, 미세먼지 저감 평가'최우수' 선정
정읍시가 전북특별자치도 내에서 가장 쾌적한 대기 환경을 조성한 지자체로 인정받았다. 시는 전북특별자치도가 주관한 '2025년 미세먼지 저감 시·군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도내 시·군을 대상으로 초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추진 성과와 지역별 특화 노력을...
‘위약금면제·역대급 과징금’... KT 해킹 조사결과 ‘초긴장’
[뉴스21 통신=추현욱 ]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KT 해킹 조사 최종 결과를 연내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KT가 ‘초긴장’하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배 부총리는 지난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쿠팡 정보유출 청문회에서 “KT 조사를 빨리 마무리 짓고 연내에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당초 ...
日, 기준금리 0.75%로 인상...30년만에 최고
일본은행(이하 BOJ·일은)이 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버블 붕괴 이후 한 번도 넘지 못했던 0.5% 선을 넘어서며 1995년 이후 30년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장기 디플레이션(물가 하락)과 초저금리 정책에 묶여 있던 일본 경제가 ‘잃어버린 30년’의 굴레에서 벗어나 금융정책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