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전형 실리콘밸리 대학가서 꿈 키운다
  • 조병초
  • 등록 2017-11-09 19:02:01

기사수정
  • - 카이스트·충남대·한남대 인근…'스타트업 타운' 조성 추진




대전시가 애플, 구글, 페이스북 같은 혁신창업이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카이스트와 충남대학교 사이에 대학생, 청년들의 기술 창업을 지원하고 입주 공간을 제공하는 '스타트업(Start-Up) 타운'의 밑그림이 그려지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충남대의 제안으로 청년들에게 창업공간 역할을 할 센터 등 '대전형 실리콘밸리' 개념의 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며 "현재까지는 구상단계로 카이스트, 충남대, 한남대, 창투사 등과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각 대학이 기획보고서를 작성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혁신창업은 정보와 기술의 교류에서 나오는 아이디어가 핵심이다. 시는 대학과 연구단지 간 네트워크 구축을 가장 주목하고 있다. 


연말까지 기획보고서가 완성되면 기본계획 수립 및 운영 프로그램 개발, 수요조사 등 단계로 넘어간다. 용역비와 네트워크 구축비로 내년 시 예산에 1억 원을 반영한 상태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대전만큼 우수한 대학인력과 연구단지 인프라가 인접한 곳이 없는데, 대전에서 뚜렷한 성과는 없는 편"이라며 "유흥업소가 밀집된 대학가에 새로운 분위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혁신창업 생태계는 대전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4차산업혁명 특별시'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도 혁신창업 생태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어 국비 확보 가능성 등 전망이 밝다. 중소기업벤처부는 지난달 창업-투자-회수가 선순환하는 민간 중심 혁신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4차 산업혁명에도 적극 대응해 중소·벤처기업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보고가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기부는 경제의 패러다임을 중소, 벤처기업 중심으로 전환하는데 정책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고양시,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 12월까지 운행 고양특례시는 서북부 광역시티투어 '끞'을 이달부터 12월 7일까지 하반기 운행을 한다고 4일 밝혔다.'끞'은 경기도, 고양·파주·김포시, 경기관광공사가 함께하는 지역 여행 프로그램으로 3개 시의 앞 자음을 조합해 만든 명칭이다. 경기 서북부의 문화·예술·자연을 합리적인 비용으로 즐길 수 있다.25명 이상 단체 예약 때는 ...
  5. 김정은-시진핑 6년 만에 정상회담…북·중 관계 개선 신호탄 북-중 정상회담이 4일 6년 만에 열렸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이번 만남은 경색됐던 북-중 관계 개선에 본격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저녁 7시께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북-중 양자 회담은 시...
  6. 백령도 서해 최북단에 자리한 백령도는 마치 흰 날개를 펼친 새처럼 바다 위에 유유히 떠 있는 섬이다. 두무진의 거대한 절벽은 수억 년 세월이 빚어낸 자연의 성채처럼 늘어서 있으며, 가까이 다가가면 ‘장군바위’, ‘코끼리바위’ 같은 바위들이 마치 살아 있는 듯 신비롭게 모습을 드러낸다.
  7.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