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갯골 김장 축제’가 9일 오전 경기 시흥시 장곡동 시흥갯골생태공원에서 열렸다.
김장 축제는 시흥시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고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시흥시1%복지재단이 지원·후원했다.
관내 50여개 단체·기관 자원봉사자, 후원기업, 시민, 군부대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사랑 듬뿍 김장을 담그며 구슬땀을 흘렸다.
김장 축제는 매년 새마을부녀회, 대한적십자, 복지관, 솔트베이GC 등 각 단체·기관이 따로 진행하던 김장 행사를 하나로 통합·진행해 이웃 사랑의 의미를 더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미리 준비한 절임배추에 갖가지 양념을 버무려 총 2300박스(박스 당 13kg) 분량의 김치를 담갔다.
한 자원봉사자는 “어려운 이웃들이 우리가 만든 김치를 맛있게 먹으면서 공동체의 정을 느끼고 따뜻한 겨울을 맞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담근 김치는 관내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한 부모 가정 등 총 360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해규 시흥시 주민자치국장은 “나눔과 협동의 공동체 문화를 형성하고 다양한 단체, 기업, 시민들이 함께 하는 등 소통과 나눔의 장으로써 의미가 크다”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