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광명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부터 이날 오전까지 광명시 하안동, 철산동 등 주택가·아파트 단지 일대에서 담뱃갑 2개 크기의 대남전단 300여장이 발견됐다.
북한에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전단에는 흉악스럽게 표현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히틀러 삽화가 그려졌고, '민족의 이름으로 심판하자' '히틀러도 무색케 할 늙다리깡패두목' 등의 문구가 적혀있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전단을 모두 수거해 군에 넘겼다.
경찰 관계자는 "전단이 어젯밤 광명시 일대에 뿌려진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신고를 받고 일대를 수색해 300여장을 수거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