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어를 끓여먹은 동네 주민 2명이 복통을 호소하다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북 영덕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A씨(71·영덕군 영해면)가 동네 후배인 B씨(65)와 함께 자신의 집에서 술안주로 복어탕을 먹은 후 심한 복통을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다 이날 오후 숨졌다.
A씨와 함께 복어탕을 먹었던 B씨는 다음날 오후 자택 안방에서 숨졌다.
B씨는 전날 숨진 A씨를 조문하기 위해 집을 찾았던 동네 주민에게 발견됐다.
경찰은 복어탕을 조리하기 전 독소를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먹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는 한편 이들이 구입한 복어 종류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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