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대구공항, 개항 후 이용 300만 명 돌파... 10일 기념행사
  • 윤영천
  • 등록 2017-11-08 15:09:13

기사수정
  • 출입국사무소, 공군부대, 항공사 직원에게 표창패 수여
  • 오사카-대구 에어부산 항공기 이용객 중 300만 번째 승객에게 꽃다발·기념품 증정






대구국제공항 이용객이 개항 이후 첫 300만명 시대를 열었다. 


한국공항공사와 대구시는 이용객 300만명 돌파 기념행사를 오는 10일 오후3시 대구공항 2층 여객터미널에서 가진다고 8일 밝혔다. 


 이 날 기념행사에는 권영진 시장과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 류규하 시의회 의장, 이귀화 건설교통위원장, 진영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박하식 공군 제11전투비행단장, 최봉기 부산지방항공청장, 한태근 에어부산 대표이사 등 내빈과 관계 기관·단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해 대구공항의 재도약을 축하한다. 


 권 시장은 이 자리에서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온 출입국사무소, 공군부대, 항공사 직원에게 표창패를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한다. 또 동구지역 주민 대표 등에도 감사의 뜻을 전할 예정이다. 이 날 일본 오사카에서 대구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항공기 이용객 중  300만 번째 승객에게는 꽃다발과 기념품을 증정한다. 


 대구공항은 1961년 4월 부산비행장 대구출장소로 개항해 대한국민항공사(KNA, 대한항공 전신) 소속의 더글라스 DC-3 여객기 한 대가 대구를 떠나 여의도비행장으로 향했다. 이후 56년이 지나 대구공항은 연간 항공여객 300만 명 시대를 맞이했다.


 대구공항 이용객은 지난 2013년 108만명에서 올 연말에는 35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24%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선의 경우는 3개 노선 주 14편에서 15개 노선 주 236편으로 확대되면서, 이용객도 14만명에서 145만명(연말까지 예상)으로 936%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공항 이용객이 늘어나면서 대구공항은 만성 적자공항에서 지난 해 개항 이래 첫 흑자를 달성했고, 올해는 60억원 정도의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공항 관계 기관·항공사와 합심해 국제선 정기노선 3개 노선(오키나와, 다낭, 방콕)을 신설했으며, 주기장 확장(7면→9면)과 에어부산의 램프버스 도입(3대)으로 국제선 확충 기반이 마련됐다.


 또 경북 주요 5개 도시(군위, 문경, 상주, 예천, 경북도청)와 공항을 잇는 리무진버스가 도입되면서 접근 교통망이 개선됐으며 셀프체크인카운터, 종합안내소 운영, 상업시설 등이 확충됐다. 이와 함께 미래형 자동차 선도 도시 ‘대구’ 이미지를 알리기 위해 공항 터미널 전면부에 전기차 충전시설 5기도 마련했다. 


 항공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대구시는 앞으로 베트남, 러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을 더 흡수할 수 있는 노선을 협의 중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공항 개항 이후 최초로 항공여객 연간 300만명을 달성한 것은 520만 대구·경북 시도민의 합작품이다”면서, “특히 대구공항의 활성화를 기반으로 지역경제와 관광 활성화에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그 동안 대구시를 비롯한 지자체와 유관기관의 전폭적인 협조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이 더해져 대구공항 활성화의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앞으로도 대구공항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인 시설인프라 개선과 국제노선 신·증설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민들이 대구공항을 통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항공교통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철도노조 총파업…"출근시간 전철 운행률 90%" 비상대책 [뉴스21 통신=추현욱 ]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임금교섭 결렬에 따라 11일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밝히면서 정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즉각 비상수송대책을 가동했다. 철도노조는 성과급 정상화, 고속철도 통합, 안전대책 마련을 핵심 요구로 제시했다.국토교통부는 10일 비상수송대책 점검회의를 열고 파업 종료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