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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살인범 부친 묘소서 발견된 흉기 증거목록 제외
  • 김만석
  • 등록 2017-11-08 14: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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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면활성제 검출됐으나 범행도구 단정 어려워"




경기 양평 전원주택 살인사건 피의자의 부친 묘소에서 발견된 흉기에 대한 잔여물 분석 결과 계면활성제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피해자의 DNA가 검출되지 않았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로 판단하기 어렵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에 따라 이 흉기를 증거 목록에서 제외했다.


경기 양평경찰서는 8일 피의자 허모(41)씨의 부친 묘소에서 발견된 흉기에 대한 잔여물 분석을 진행한 국과수로부터 "계면활성제가 검출됐다"라는 소견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계면활성제가 검출됐다는 것은 피의자가 범행에 흉기를 사용한 뒤 세정 물질로 닦았을 가능성도 있지만, 새 제품일 경우 계면활성제가 일부 묻어 나올 수도 있어 범행에 직접적인 증거로 판단하긴 어렵다.


또 혈흔이나 DNA 분석 과정에도 계면활성제 성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묻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피해자의 혈흔이나 DNA가 나오지 않은데다 계면활성제 검출만으로는 이 흉기를 범행도구로 판단할 수는 없다고 보고, 증거목록에서 제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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