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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트럼프 경호 위해 국회 감싼다…”필요시 차벽도” - 국회 인근서 찬·반집회 동시에 열려...돌발상황 대비 - 경찰 1만8860여명 인력 배치... "집회 과격해지면 차벽도 설치할 것" 윤영천
  • 기사등록 2017-11-08 09: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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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찬·반 집회가 국회 인근에서 동시에 열릴 것으로 예정된 가운데 경찰이 혹시 모를 돌발 상황 대비와 안전 통제를 위해 경찰 약 2만명을 여의도 주변과 동작구 국립현충원 등에 배치할 방침이다. 집회가 과격해질 경우 전날(7일) 광화문에 등장했던 '차벽'도 다시 설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8일 오전 11시 트럼프 대통령의 국회 연설에 앞서 대규모 방한 찬·반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돼 192개 중대 1만5360명의 집회 대비 경력과 3500명의 경호 경력 등 총 1만8860여명의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행사용 철제펜스를 국회대로 양쪽에 100m 단위로 배치하고 국회 정문과 맞닿은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1번, 6번 출구를 통제하는 등 강도 높은 경비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한 시민단체 일부가 국회 내부로 기습진입할 가능성을 고려해 국회 둘레에 경찰 1700명을 배치하는 한편, 찬·반집회가 과격해져 출동이 우려될 경우 양 집회의 분리를 위해 의사당대로에 차벽을 설치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 소속 회원 50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 인도에 자리를 잡고 '트럼프 반대 전쟁 반대 집회'를 시작한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NO 트럼프 공동행동(트럼프 공동행동)'과 민중당 소속 회원들이 국회 정문 앞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회 연설 반대 기자회견'을 가지고, 오전 11시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NO 트럼프·NO WAR'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평통사)' 소속 회원 200명도 오전 10시부터 여의도 국민은행 동관 앞에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 집회' 신고를 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연설을 반대하는 시위가 국회를 바라볼 때 길 건너편 오른쪽에서 열릴 예정인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회 방문을 환영하는 '환송 집회'도 국회 건너편 왼쪽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경찰에 따르면 '재향군인회'는 여의도 글래드 호텔 앞에 1000명 규모의 '트럼프 환송 피케팅' 집회를 신고한 상태다. 또 '태극기국민평의회' 소속 회원 40명은 국회의사당역 5번 출구 앞에, 대한예수교장로회와 한미동맹국민운동본부는 바른정당 당사 앞에 각각 200명, 100명 단위 집회를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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