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면세점을 두고 3대 유통공룡들이 격돌한다.
7일 면세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6일 마감된 제주공항 국제 여객터미널 면세사업자 선정에 참여했다.
한국공항공사가 이들 셋 중 상위 두 개 업체를 선별하고, 이후 관세청에서 제반 조건을 고려해 사업자를 뽑는 방식이다. 지난해 사업자를 선정했던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T2)과 사업자 선정 방식이 동일하다.
한국공항공사의 면세점 평가는 각 업체가 써낸 ‘영업 요율’로 이뤄진다. 향후 공항면세점에 입점할 경우 매출액대비 공항에 납부하게 될 임대료의 비율이다. 한국공항공사가 제시한 면세점 임대료 최소 영업요율은 20.4%. 업체들은 이 이상되는 금액을 써서 공항공사에 제출해야 한다.
기존 공항 면세점 임대료는 입찰 기업이 제시한 고정액으로 지급돼 왔는데, 영업요율로 환산할 시 30~35% 수준이었다. 이번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는 30%미만 수준에서 업체들 간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세 업체는 면세점업계 빅3로 분류되는만큼 각자 뚜렷한 강점을 가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이번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면세점 운영 노하우를 강점으로 내밀었다. 롯데면세점은 제주공항 면세점을 이전에 운영한 경험이 있다. 또 제주 시내에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는 상황이라, 보세 화물 처리 능력 면에서도 다른 업체들보다 앞서는 편이다.
신라면세점은 원만한 사업 운영능력을 장점으로 제시한다. 롯데면세점은 인천공항과 임대료 협상을 진행중이고, 신세계면세점은 김해공항 면세점 운영에서 한 차례 철수한 이력이 있는 만큼, 신라면세점이 제주공항 사업자로 적합한 업체라고 주장하고 있다.
후발주자인 신세계면세점도 무시할 수 없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 7월말 시장점유율 12.2%를 기록했다. 지난해 오픈한 면세점임에도 활발한 사세확장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입찰에서도 전략적인 투자가 예상된다.
이번 입찰은 제주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던 한화갤러리아가 중국정부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보복으로 생긴 운영상의 어려움으로 이뤄지게 됐다.
제주공항 면세점은 요우커(중국인 관광객) 의존도가 높은 매장이다. 보장된 요우커 매출이 있을 경우 수익이 보장된 곳이지만, 요우커가 찾지 않으면 적자를 면하기 힘들다. 최근 한중 관계 개선 조짐이 보이면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예상외로 적은 업체가 참여했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지난달 20일 열린 제주공항 면세점 입찰 설명회에는 롯데, 신라, 신세계, 두산, 현대백화점 등 국내 주요 면세점 사업자와 세계 1위 사업자인 듀프리 등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하지만 실제 입찰에 참여한 것은 4분의1인 3개 업체에 불과했다.
한국공항공사는 입찰 참가 사업자들의 제안서 등을 평가해 선정한 복수의 업체를 관세청에 통보하며, 관세청 특허심사를 통해 선정된 업체를 최종 낙찰자로 결정할 계획이다. 발표 시점은 12월 이내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업체들이 입찰한 정확한 영업요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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