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민주화운동 당시 행방불명자들의 암매장 추정지로 지목된 광주 북구 옛 광주교도소에 대한 발굴이 4일부터 시작된다.
발굴작업은 교도소 일원에 대한 잔디와 콘크리트 제거작업부터 시작되며, 우선 굴삭기와 덤프트럭이 투입될 예정이다. 5·18기념재단 측은 현장 훼손 문제 등으로 인해 대형 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격적인 발굴 조사는 오는 6일에 진행될 예정으로 재단은 대한문화재연구소를 발굴기관으로 선정하고 박종태 전남대 법의학 교수 등 발굴·감식전문가 4명을 초빙했다.
조현종 전 국립광주박물관장과 최인선 순천대학교 교수가 발굴작업을 총괄한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 3일 기념재단에 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에 유해발굴 사업을 승인했다. 유해발굴 사업은 교도소 내 10만6771㎡ 부지에서 이뤄진다.
이번 발굴은 2009년 3월 3차 발굴 작업 이후 8년 만에 시작되는 4차 발굴이다.
5·18 암매장지 발굴은 광주시가 1997년부터 5·18 암매장 제보를 받기 시작해 2009년까지 세 차례 진행했다.
총 64건의 신고를 접수해 중복, 부실 신고 지역을 제외한 국군통합병원 담장 인근과 황룡강 제방 등 9곳에 대해 발굴 작업을 2002년부터 진행했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 발굴조사는 80년 5월 광주교도소에 주둔하던 3공수여단 부대원이 작성한 '암매장' 메모 확보와 전직 교도관 등의 증언이 이어지면서 급물살을 탔다.
옛 광주교도소는 5·18 당시 3공수여단과 20사단 병력이 주둔했던 곳이다. 군 발표를 보면 80년 5월31일 이른바 '교도소 습격 사건'으로 민간인 28명이 사망했다는 기록이 있다.
5·18 직후 교도소 관사 뒤에서 8구, 교도소 앞 야산에서 시신 3구 등 11구의 시신이 암매장 형태로 발견됐다. 나머지 17명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어 '암매장' 가능성이 높다.
장흥군, 전남 군단위 최초 ‘보훈문화상’ 수상 쾌거
장흥군은 15일 서울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열린 ‘제26회 보훈문화상 시상식’에서 보훈문화상을 수상했다.보훈문화상은 국가보훈부가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관에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이번 수상으로 장흥군은 전남 군단위 지역 최초이자, 전남권에서는 16년 만에 두 번째 수상 기록을 세웠다.군은 국립장흥..
장흥 빠삐용Zip서 12월 20~21일 ‘영화주간’ 개최
장흥 빠삐용Zip(옛 장흥교도소)은 12월 20일과 21일 이틀간 ‘영화주간’ 영화 상영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지역 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영화를 관람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문화 교류의 장으로 기획됐다.20일에는 독립영화 <3학년 2학기>와 애니메이션 <로봇 드림>이 상영된다.21일에는 무성영화 변사극 <검사와 여선생>과 ..
충남도립대, 소방기술자 승급교육 성과…현장형 인재 양성 ‘눈길’
충남도립대학교 라이즈 사업단은 소방안전관리학과 재학생 29명을 대상으로 한 소방기술자 초·중급 인정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교육은 지난 9월부터 약 두 달간 총 35시간 과정으로 운영됐다.온라인 교육에서는 소방시설 구조, 관계 법규, 설계·시공 이해 등 이론 중심 수업이 진행됐다.집체교육과 현장 실습은 한국..
북구, 지역 인재 ‘206명’에게 장학금 ‘3억여 원’ 지급
[뉴스21통신/전배룡기자] 광주광역시 북구와 (재)광주북구장학회(이사장 허정)가 지역 발전의 초석이 될 우수 인재 206명을 발굴해 총 3억여 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한다.16일 북구에 따르면 오는 17일 오후 3시 북구청 3층 회의실에서 ‘북구장학회 장학 증서 수여식’이 개최된다.올해로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역을 이끌어갈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