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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국서 트럼프 방한 '규탄 vs 환영' 집회 동시에 - NO트럼프공동행동측, 최대 5000명 참석 예상 - 보수단체들은 '방한 환영' 태극기 집회 최훤
  • 기사등록 2017-11-04 1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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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등 소속 대학생들이 지난달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한미 해상훈련 중단! 대북 적대정책 철회! 트럼프 방한 반대!’ 등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 일정(7~8일)을 앞둔 주말,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린다. 동시에 트럼프 대통령을 환영하는 '태극기 집회'도 함께 열린다.


'NO 트럼프 공동행동'(공동행동)은 4일 서울과 대전·대구·부산·광주·울산·강원·전북·경남 등 9개 지역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반대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르메이에르 빌딩 앞에서 범국민대회를 연 뒤 오후 5시 세종대로사거리를 지나 주한 미국대사관으로 행진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이날 집회에 최대 5000명의 시민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동행동은 이날 ▲전쟁위협, 무기강매, 통상압력 트럼프 방한 반대▲대북군사압박 및 제재 반대, 한반도 긴장 고조 반대▲사드철회 ▲통상압력 한미 FTA 폐기 ▲인종차별 반이민정책 반대 등의 주장을 펼칠 예정이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 소속을 비롯한 진보성향 220개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공동행동은 지난 10월26일 출범했다. 공동행동은 "제 나라 땅에서 전쟁을 운운하는 외국 수반을 이 땅 어느 국민이 환영할 수 있겠느냐"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저지·반대 공동행동을 예고한 바 있다.


공동행동은 4일 서울뿐 아니라 대전, 광주, 춘천, 부산 등 9개 도시에서도 '전국 동시다발 범국민대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 머무는 7~8일에도 청와대 인근과 광화문광장, 용산 하얏트 호텔, 국회 등에서 트럼프 대통령 규탄 활동을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앞에서 열린 `트럼프 환영 집회`에서 전국구국동지회 회원들이 트럼프 방한을 환영하는 손피켓 및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있다.



같은 날 서울 도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보수성향 단체들의 집회도 함께 열린다.


대한애국당은 오후 2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기념 한미동맹 강화 및 박근혜 대통령 정치투쟁 지지 태극기 집회'를 연다. 조원진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은 안국역을 거쳐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행진한다.


이들은▲한미동맹 강화하라 ▲한미동맹 파괴하는 문재인은 물러가라 ▲죄 없는 박근혜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칠 예정이다. 


같은 시각 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태극기국본)는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문재인정부의 반미·친중국·친북행각 규탄'을 주제로 제29차 '태국기혁명국민대회'를 연다. 집회 후에는 대한문을 출발해 세종로와 광화문 로터리를 지나 대한문으로 돌아오는 행진도 예정돼 있다. 


태극기행동본부도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 사거리 동화면세점 앞에서 '트럼프 대통령 방한 대규모 환영행사'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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