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남도, 올해의‘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시상
  • 전영태 기자
  • 등록 2017-11-04 05:01:41

기사수정
  • - 3일 도민의 날 기념식서 오기만김형진한안자김향삼양한모 수상

▲ 이재영 전라남도지사 권한대행이 3일 오후 순천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21회 전라남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자랑스런 전남인상을 시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2017년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 수상자 5명을 선정, 3일 순천팔마경기장에서 열린 제21회 도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시상했다.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 수상자는 경제 분야의 경우 오기만(57) 전라남도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 김형진(60) 세종텔레콤 주식회사 대표이사 회장이, 한안자(77여) 귀빈식품 대표가, 사회봉사 분야는 김향삼(46)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남도협의회 이사가, 사회안정 분야는 양한모(65) 학교의숙 이사장이 수상 영예를 안았다.

전라남도는 수상자 선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 조사와 도 누리집을 통한 공개 검증을 실시해 후보자의 공적 내용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후 각 분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선정했다.

오기만 사무국장은 전남지역 노사민정협의회를 활성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중소기업 발전은 물론, 전라남도가 9년 연속 노사민정 협력 우수 광역자치단체로 선정되는 데 기여했다. 또한 중장년취업희망센터 운영 등 정부지원사업을 통해 6년간 2만 4천669명의 취업 성과를 견인했다.

김형진 회장은 탁월한 경영능력과 창조적 경영마인드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민간부문 통일 기여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동문 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학계·지역사회 등 다양한 부문에서 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쳐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했다.

한안자 대표는 전통 장류 연구개발에 노력해 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됐으며, 안정적 경영으로 기업을 성장시켜나가면서 장류 가공생산 인력 등 지역민 70여 명을 고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 또한 1985년 새마을 유아원을 개원하고 어려운 가정의 원비를 대납하는 등 지역사회 환원에도 힘쓰고 있다.

김향삼 이사는 사회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는 ‘천사집배원’으로 주변에 알려졌다. 바르게살기운동 전라남도협의회 이사로 재직하며 독거노인 등 지역사회의 약자들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양한모 이사장은 전국 최초로 470억 원 상당의 사학재단을 기부채납해 지방 교육 여건 개선의 중요한 계기를 마련했다. 매년 노인 무료 진료와 수차례의 해외 의료서비스 지원으로 사회 봉사를 실천해왔다.

전라남도는 도정 발전에 기여하고 전남인의 긍지와 명예를 드높인 도민과 출향인사를 대상으로 경제, 관광문화체육, 사회봉사 등 총 6개 분야로 나눠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을 매년 선정,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시상하고 있다.

이 상은 1997년부터 시작해 지난해까지 총 226명이 수상했다.

고재영 전라남도 자치행정국장은 “자랑스러운 전남인 상은 사회의 각 분야에서 전남인의 긍지와 명예를 드높인 분들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이라며 “앞으로도 사회에 헌신하는 자랑스러운 전남인을 적극 발굴하고 이 분들의 생생한 노하우를 도정 발전에 접목해나가겠다”고 밝혔다.

1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