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북핵과 미사일이 유럽지역을 위협한다는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의 최근 발언에 대해 불순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1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유럽협회'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발표해 최근 일본과 한국을 잇따라 방문 중인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의 북핵 및 미사일 관련 발언을 문제삼아 "우리(북)의 핵보유를 '유럽과 세계에 대한 위협'으로 매도하는 것은 흑백을 전도하는 불순한 궤변"이라고 비판했다고 통일뉴스는 전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일본 방문에 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유럽 역시 북한의 미사일 사정권에 이미 들었다. 나토는 적의 모든 공격에 대해 반격할 능력과 결단력도 갖추고 있다"며, "북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계속한다면 그에 따르는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조선(한)반도 사태의 본질은 우리(북)를 적대시하며 핵위협을 가하고있는 미국과 그에 맞서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지키려는 우리 공화국사이의 대결"이라며, "미국의 반공화국 군사행동에 가담하지 않는 다른 나라들에 대해서는 절대로 핵무기를 사용하거나 핵무기로 위협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모르지 않는 나토 사무총장이 어떻게 '세계적 위협'을 운운하는 트럼프의 말을 앵무새처럼 외워댈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아무리 나토가 미국의 군사력에 의거하는 기구라지만 명색이 책임자이고 미국인도 아닌 사무총장이 미 행정부 관리보다 더 트럼프 흉내를 내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나토 사무총장이 조선반도 문제의 본질을 외면하고 미국의 하수인이 되어 놀아대는 것은 그 어떤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힐난했다.
대변인은 나토 사무총장의 처사를 보면 유럽의 나토 회원국들을 북한과 대결하도록 부추겨서 한반도 유사시 나토를 참전시키기 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달을 부리는 것 같다며, 그가 미국에 맹종하면서 분별없이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유럽에 위험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달 30일 일본을 방문해 아베신조 총리와 오노데라 이쓰노리 방위상을 면담한 후 1일 서울에 도착해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만나서도 "북한이 북미와 유럽에 도달할 수 있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북핵문제는 한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 도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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