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제천 세명대, 하남캠퍼스 설립 신청 논란 재점화
  • 주정비
  • 등록 2017-11-02 16:01:02

기사수정
  • 세명대 "설립 예정지 개발제한구역 지정은 권고사항" 재신청 의지
  • 제천시, 하남캠퍼스 설립 부당 견해 고수
  • 하남시, 2015년부터 예정지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 정문




충북 제천 세명대학교가 경기 하남 2캠퍼스 설립을 뼈대로 한 대학위치변경승인을 이달 중 교육부에 신청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재점화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제천시에 따르면 세명대는 교육부에서 두 차례 반려된 대학위치변경승인 신청서를 보완해 이달 중 다시 제출할 계획이다.


세명대는 하남캠퍼스 설립 예정지인 하남시 하산곡동 개발제한구역 지정과 관련해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은 권고사항일 뿐이라며 재신청 의지를 보였다.


제천시는 세명대의 하남캠퍼스 설립은 부당하다는 견해를 고수하고 있다.


'개발제한구역의 조정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수립지침'은 '지역개발로 다른 시·군과의 심각한 갈등을 초래하거나 인접 지역의 급격한 쇠퇴를 일으킬 수 있는 지역'은 개발제한구역 해제 대상지역에서 반드시 제외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제천시 관계자는 "세명대의 하남캠퍼스 설립 예정지는 지역 간 심각한 갈등을 초래할 수 있어 규정상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지난 5월30일 하남시의회 의원들의 방문 당시에도 세명대 하남 이전 절대 불가 입장을 전달했다.


하남시는 2015년부터 세명대 하남캠퍼스 예정지의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세명대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대학과 연구시설 등을 갖춘 9만9000여 ㎡ 면적의 하남캠퍼스를 조성할 계획이지만 제천시와 지역주민의 반대에 부딪혔다.


대학 측은 전체 재학생 8000명 가운데 제천 본교에 6000명, 하남캠퍼스에 2000명의 학생을 수용할 계획이다.


세명대는 지난해 12월 보도자료를 내고 "본교를 하남으로 전부 이전하면 제천시에 학교 전 재산을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2.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3. “We Serve” 실천 60년…울산라이온스클럽이 미래 100년을 향하다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울산라이온스클럽2025년 12월 11일(목) 오후 6시 30분, 울산 보람컨벤션 3층에서 울산라이온스클럽 창립 60주년 기념식이 성대하게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지역사회 인사뿐 아니라 울산 무궁화라이온스클럽을 포함한 30개 라이온스클럽의 회장단과 라이온들이 참석해 울산라이온스클럽의 60년 역사를 함께 축...
  4. [신간소개]악마의 코드넘버 새디즘 신은 나를 버렸으나, 나는 12미터의 종이 위에 나만의 신을 창조했다." 18세기 가장 위험한 작가, 마르키 드 사드의 충격적 실화 바탕 팩션! '사디즘(Sadism)'이라는 단어의 기원이 된 남자, 마르키 드 사드 백작. 그는 왜 평생을 감옥에 갇혀야 했으며, 잉크가 마르자 자신의 피를 뽑아 글을 써야만 했을까? 전작 《지명의 숨겨진 코드》...
  5. “염화칼슘에 가로수가 죽어간다”… 제천시,친환경 제설제 782톤’ 긴급 추가 확보 충북 제천시가 겨울철마다 반복돼 온 염화칼슘 과다 살포로 인한 도심 가로수 피해 논란 속에, 뒤늦게 친환경 제설제 782t을 추가 확보했다.환경 단체와 시의회의 강한 문제 제기가 이어지자, 시가 올해 겨울철 제설 정책을 전면 수정한 것이다.지난 9월 19일 열린 ‘제설제 과다 살포에 따른 가로수 피해 실태 간담회’에서는 “인도 ...
  6.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7.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