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코스피 2,550선도 돌파..삼성전자 280만원 '훌쩍'
  • 최문재
  • 등록 2017-11-02 11:09:58

기사수정
  • - 연일 장중 최고치 경신..美증시 훈풍에 외국인 나흘째 '사자'




코스피가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1일 또다시 역대 최고치 기록을 바꿨다.


개장과 함께 2,530선을 넘은데 이어 2,550선까지 뛰어넘으며 '질주'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4포인트(1.09%) 오른 2,550.87을 가리켰다.


전날 장중 및 종가 기준 모두 신기록을 내며 2,520대에 안착한 지수는 이날도 전장보다 12.54포인트(0.50%) 상승한 2,535.97로 장을 열었다.


외국인 매수세를 업고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곧장 2,540선을 넘고 2,550선마저 뚫었다.


장중 한때는 2,552.39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 나온 기존 장중 최고치(2,528.32)를 24포인트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업 실적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한껏 달아오른 코스피에 훈풍을 더했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상승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9%)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43%)도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에서 애플과 관련주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날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급이 빠듯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953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해 553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도 1천5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3.20%)와 SK하이닉스(3.04%)가 나란히 3%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주당 280만원대에 진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39%), LG화학(1.98%), 삼성물산(1.01%), KB금융(0.34%), 현대차(0.31%)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NAVER(-3.36%), 한국전력(-1.28%), 삼성생명(-0.74%), 현대모비스(-0.38%), POSCO(-0.42%)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반도체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전기·전자가 3.14%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3.38%), 증권(2.20%), 제조(1.86%), 화학(1.15%) 등도 오르고 있다.


이에 비해 보험(-1.23%), 음식료품(-1.09%), 서비스(-0.78%), 전기가스(-0.72%), 기계(-0.26%)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67포인트(0.24%) 오른 695.8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포인트(0.35%) 오른 696.65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2위 셀트리온(0.52%)과 셀트리온헬스케어(0.51%)를 비롯해 포스코켐텍(2.85%), 신라젠(2.07%), 코미팜(0.50%), SK머티리얼즈(0.43%) 등이 오르고 있다.


로엔(-1.13%), 파라다이스(-0.75%), 컴투스(-0.60%) 등은 하락세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