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으며 1일 또다시 역대 최고치 기록을 바꿨다.
개장과 함께 2,530선을 넘은데 이어 2,550선까지 뛰어넘으며 '질주'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30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7.44포인트(1.09%) 오른 2,550.87을 가리켰다.
전날 장중 및 종가 기준 모두 신기록을 내며 2,520대에 안착한 지수는 이날도 전장보다 12.54포인트(0.50%) 상승한 2,535.97로 장을 열었다.
외국인 매수세를 업고 상승폭을 키운 지수는 곧장 2,540선을 넘고 2,550선마저 뚫었다.
장중 한때는 2,552.39까지 치솟았다. 이는 전날 나온 기존 장중 최고치(2,528.32)를 24포인트 이상 끌어올린 것이다.
전날 미국 뉴욕 증시에서 기업 실적 호조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동결 기대감에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것이 한껏 달아오른 코스피에 훈풍을 더했다.
31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2% 상승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09%)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0.43%)도 올랐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증시에서 애플과 관련주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전날 삼성전자가 반도체 공급이 빠듯할 것이라는 전망을 발표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953억원을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에 나섰다.
개인은 장중 매도 우위로 전환해 553억원어치를 팔고 있고 기관도 1천56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1·2위 삼성전자(3.20%)와 SK하이닉스(3.04%)가 나란히 3% 넘게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대장주' 삼성전자는 사상 처음으로 주당 280만원대에 진입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3.39%), LG화학(1.98%), 삼성물산(1.01%), KB금융(0.34%), 현대차(0.31%) 등도 오름세를 탔다.
반면 NAVER(-3.36%), 한국전력(-1.28%), 삼성생명(-0.74%), 현대모비스(-0.38%), POSCO(-0.42%)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반도체 대형주 상승에 힘입어 전기·전자가 3.14% 상승하고 있다.
의약품(3.38%), 증권(2.20%), 제조(1.86%), 화학(1.15%) 등도 오르고 있다.
이에 비해 보험(-1.23%), 음식료품(-1.09%), 서비스(-0.78%), 전기가스(-0.72%), 기계(-0.26%) 등은 약세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1.67포인트(0.24%) 오른 695.87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포인트(0.35%) 오른 696.65로 출발해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1·2위 셀트리온(0.52%)과 셀트리온헬스케어(0.51%)를 비롯해 포스코켐텍(2.85%), 신라젠(2.07%), 코미팜(0.50%), SK머티리얼즈(0.43%) 등이 오르고 있다.
로엔(-1.13%), 파라다이스(-0.75%), 컴투스(-0.60%) 등은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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