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 딸의 친구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어금니 아빠' 이영학(35)씨가 1일 기소됐다.
서울북부지검은 이날 이씨를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강간등살인), 추행유인,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향정),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이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지인 박모(36)씨를 범인도피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중학생 딸의 친구 A(14)양을 집으로 유인해 수면제(향정신성의약품)을 몰래 먹여 재운 후 추행하고 A양이 잠에서 깨어나자 신고를 두려워한 나머지 목을 졸라 살해해 강원 영월군 야산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검찰조사에서 "엄마(이씨 아내 최모씨) 역할을 대신할 사람을 데려오라"며 A양을 지목했다고 진술했다. 사망한 아내 최씨는 성 욕구 충족의 대상이었다.
검찰 관계자는 "이런 아내가 사망하자 아내를 대신할 존재를 적극적으로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씨는 남용할 경우 몽롱한 상태를 야기하고 환각과 환청 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수면제 졸피뎀(향정신성의약품)을 자양강장제 드링크에 넣어 A양에게 건네 마시게 해 잠재웠다.
이씨는 A양을 깊이 잠들게 할 목적으로 추가로 이날 오후 3시40분부터 다음 날인 10월1일 낮 12시30분 사이에 주사기를 이용해 졸피뎀을 녹인 물을 A양 입에 흘려넣기도 했다. 검찰은 졸피뎀 이외에 추가로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약시켰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특히 이씨는 잠든 A양을 상대로 각종 성인용품 등을 이용해 가학적인 성추행을 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씨는 남성성에 집착하고 변태성욕장애를 갖고 있으며 아내의 경우 자신의 성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검찰 관계자는 "아내가 사망하자 아내를 대신하기 위해 딸의 친구인 A양을 데려와 각종 성인용품을 이용해 가학적으로 성추행했다"며 "이후 A양이 깨어나자 신고를 두려워한 나머지 살해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A양이 살해된 후 이날 밤 9시30분께 이씨는 딸과 함께 A양 사체를 대형 캐리어에 넣어 SUV 차량으로 이동했다. 이씨의 모친이 거주해 지리를 잘 알고 있는 강원 영월군의 한 야산에 도착한 이씨와 이양은 인적이 드문 100m 높이의 낭떠러지를 찾아 A양의 사체를 던졌다.
이후 이씨 부녀는 SUV 차량, 이씨 형이 렌트해준 차량을 갈아타고 서울 시내 모텔과 강원 영월군 등을 전전하며 도피하던 중 친구 박씨가 구해준 서울 도봉구의 한 원룸에서 숨어 지내다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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