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북, 英 랜섬웨어 북 소행설 발표..'말도 안돼'' <통일뉴스>
  • 최훤
  • 등록 2017-10-31 17:34:35

기사수정
  • "영국정부의 모략행위" 공식 통보









지난 5월 전 세계 150여개국 30만대 이상의 컴퓨터를 감염시켰던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이 북한의 소행이라는 최근 영국 정부의 발표에 대해 북한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영국정부의 심각한 반성을 요구했다.


'조선-유럽협회' 대변인은 30일 담화를 발표해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최우선시하고 있는 우리 공화국이 영국의 보건체계를 대상으로 사이버 공격을 하였다는 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며, "영국 정부가 사이버 공격사건을 가지고 우리(북)를 계속 걸고드는 것은 국제사회를 기만하여 우리에 대한 불신을 더욱 조장시키고 대조선 제재압박을 강화하려는 불순한 행위로 밖에 달리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지난 27일 벤 윌리스 영국 내무부 차관이 영국 BBC방송 라디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 공격(워너크라이 랜섬웨어)에 연루됐다고 우리(영국)가 믿고 있는 국가는 북한"이라며, "우리가 아는 한 확실하다"고 한 발언을 문제삼았다.


당시 영국에서는 의료보험을 다루는 국민보건서비스 산하 40여개 병원이 랜섬웨어에 감염돼 진료 차질과 예약 취소 등의 소동을 겪었다.


대변인은 지난 6월에도 영국 외무부의 고위 관계자가 북 영내에서 사이버 범죄집단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었다며 그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후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한 바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북은 사이버 범죄행위와 아무런 연관도 없다는 것을 명백히 하고 "똑똑한 증거자료도 없이 일방적으로 우리(북)를 걸고드는 것은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깎아 내리려는 모략행위"라고 영국측에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측이 또 다시 우리를 사이버 범죄자로 몰아붙인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처사로서 영국이 실지 추구하는 목적이 무엇인가 하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며, "영국이 법치국가라면 우리에 대한 무근거한 억측을 내돌리면서 우리 공화국의 영상을 깎아내리려는 비열한 행위를 한데 대하여 심각히 반성하고 처신을 바로 하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자수첩】보조금은 눈먼 돈이 아니다…제천문화원 사태, 제천시는 무엇을 했나 보조금은 ‘지원금’이 아니다.혈세다. 그리고 그 혈세를 관리·감독할 책임은 지자체에 있다.최근 제천문화원과 관련해 국민신문고를 통해 제기된 내부 제보 내용은 단순한 회계 미숙이나 행정 착오의 수준을 넘어선다. 보조금 집행 이후 카드수수료를 제한 금액을 되돌려받았다는 의혹, 회의참석 수당과 행사 인건비가 특정 인...
  2. 제천문화원, 내부 제보로 ‘보조금 부당 집행·직장 내 괴롭힘’ 의혹 폭발… 제천시는 민원 취하만 기다렸나 충북 제천문화원이 보조금 부당 집행·근무 불성실·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휩싸였다. 내부 기간제 근로자인 A 씨가 국민신문고를 통해 구체적 정황을 제출하며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지만, 제천시가 이를 성의 없는 조사와 민원 취하 종용으로 무마하려 했다는 비판이 거세다.A 씨는 신고서에서 문화원 내부에서 ▲ 각종 사업 보...
  3. 중부소방서·드론전문의용소방대·CPR전문의용소방대·태화파출소 [뉴스21 통신=최세영 ]▲ 사진제공=중부소방서 드론전문의용소방대울산중부소방서 구조대와 드론전문의용소방대, CPR전문의용소방대, 태화파출소는 12월 13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태화연 호수공원 일대에서 겨울철 생활안전 및 화재예방 강화를 위한 합동 안전 캠페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이번 캠페인은 동절기 산불 위험 증...
  4.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 청소년 주거안전 지킴이로 나서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시지회(지회장 김남철)가 지역 청소년의 주거 안전을 위한 공익 활동에 적극 나서며 지역사회에 모범적인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익산시지회는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부동산 기초 이해 및 전세사기 예방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대학 진학, 자취, 독립 등으로 처음 주거 계...
  5. 울산시, 청년형 유홈(U home) 청년들에 인기 [뉴스21 통신=최세영 ] 유홈(달동)                          유홈(백합)유홈(삼산)유홈(양정)유홈(태화)                                ▲ 조감도제공=울산광역시울산시가 지난 11월 28일부터 12월 10일까지 청년층의 주거만족도 향상을 위해 추진 중...
  6. KTX·고속버스 한 곳에서, 익산역 환승체계 개선 구상 나서 호남 철도의 관문 '익산역'이 고속철도와 고속·시외버스, 택시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한자리에서 갈아타는 복합환승센터로 확장하는 밑그림을 그려나간다.  익산시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추진하는 '복합환승센터 혁신모델 컨설팅 지원사업' 공모에 익산역이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
  7. 이동환 고양시장, 고양시 “2개 노선 도시철도망 확정” 환영 [뉴스21 통신=추현욱 ]고양특례시 관내 도시철도 2개 노선이 12일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어 국토부에서 최종 승인·고시했다.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고양시 서북부지역의 열악한 교통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추진해 왔던 철도교통망 확충계획의 일부인 도시철도 사업이 확정되었다”라고 밝히고 “촘촘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