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UNST는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 1차 연도 사업 참여자 모집에 2254명이 신청해 이 중 280명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부터 2019년까지 최소 1만명 게놈 해독·분석을 목표로 하는 ‘울산 만명 게놈 프로젝트’는 올해 1000명을 해독·분석할 예정으로 720명은 대학병원의 인체유래물은행에서 분양받아 이미 게놈 해독·분석 중에 있으며 280명을 이번에 신규로 공개 모집해 선정했다.
울산시는 프로젝트 수행을 위해 유전자 정보를 기증할 참여자를 11일부터 25일까지 공개 모집했으며 26일부터 27일까지 게놈 전문가 및 외부 의료전문가를 중심으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참여자를 최종 확정됐다.
사업 참여자 선정 기준은 ‘가족 신청’의 경우 질환유무, 가족구성, 나이, 쌍둥이, 3대직계 등을 고려해 배점을 부여했으며 ‘임산부 및 임산부 포함 가족’은 가족구성, 임신 주수 등을 고려했고 ‘개인 신청’의 경우 질환유무, 나이 등에 따라 배점을 부여해 최종 선정했다.
이번 1차 연도 280명 모집에는 총 2254명의 주민이 참여 신청을 했다.
성별로는 남자 1121명(49.7%), 여자 1133명(50.3%)이 신청했으며, 집단별로는 가족단위 1126명(49.9%), 개인단위 1128명(50.1%)이 신청햇다. 지역별로는 울산 1982명(87.9%), 타시도 272명(12.1%)이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 참여 선정자는 다음달부터 울산대학교병원에서 건강검진과 함께 인체유래물(혈액 30CC)을 기증하게 되고 기증한 인체유래물은 생명윤리 관련 법령에 따라 관리된다.
또 이 연구사업에 참가하는 주민에게는 희망자에 한해 ‘게놈 분석 연구 리포트’를 제공해 본인의 유전자형을 확인하고 기존에 알려진 질병과 관련된 연관정보를 통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계기를 얻을 수 있다.
참여자가 제공받을 ‘게놈 분석 연구 리포트’는 과학논문을 바탕으로 참여자의 게놈을 분석한 연구 자료로 연구 참여자들에게 분석 데이터를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작성된다. 해당 리포트에서 제시하는 분석 결과 및 위험도는 의료진단과는 무관하며 이를 바탕으로 한 어떠한 제약, 임상, 진단 및 의료 행위도 제공 및 보증되지 않는다.
‘울산 만명 게놈프로젝트’는 최대 규모의 한국인 게놈사업으로서 지식기반 헬스케어산업의 국산화를 목표로 핵심 게놈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국민들과 같이 구축하는 열린 공유형 협력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