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 年 5% 돌파
  • 최문재
  • 등록 2017-10-30 12:33:50

기사수정
  • - 시중은행들 오늘 일제히 인상.. 가계 이자 부담 더욱 커질 듯





한국은행이 이르면 다음달 기준금리를 인상할 전망인 가운데 가계 이자부담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시장금리가 본격 상승하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은 혼합형(5년 고정 이후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0일 일제히 올린다.


가장 먼저 심리적 저항선인 5%를 넘긴 KEB하나은행의 가이드 금리는 연 3.938~5.158%로 오른다. KB국민은행은 3.73~4.93%로, 신한은행은 3.67~4.78%로, 우리은행은 3.62~4.62%로, NH농협은행은 3.75~4.89%로 인상한다. 일주일 사이 또 0.1~0.2% 포인트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는 것은 시장금리가 상승하는 영향이 크다. 고정형(혼합형) 주택담보대출의 조달금리가 되는 금융채(AAA) 5년물 금리는 지난 27일 기준 2.639%로 일주일 전(2.529%)보다 0.11% 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말(2.325%)에 비해서는 0.314% 포인트나 올랐다. 이 영향으로 한 달 사이 시중은행의 혼합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0.313~0.44% 포인트 올랐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상승했다.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코픽스 금리가 지난 16일 신규 취급액 기준 9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코픽스에 연동된 변동대출 금리가 일제히 올랐다. 국민은행은 3.04~4.24%에서 3.11~4.31%로 0.07% 포인트 인상했다. 은행연합회는 매달 한 번씩 시중은행들로부터 정기예금, 정기적금, 양도성예금증권(CD), 금융채 등 자본조달 상품 관련 비용을 취합해 코픽스 금리를 산출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가장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밤 밤은 가을의 상징처럼 다가오는 열매다. 가시 돋친 송이 속에 숨어 있다가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고소하고도 은근한 단맛을 품은 알맹이가 드러난다. 구워 먹거나 삶아 먹을 때의 따뜻한 향은 오래된 풍경처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다. 한국의 밤은 특히 알이 크고 질이 좋아 ‘한국밤’이라 불린다. 충청남도 공주와 부여, 전라도 순.
  2. 김정은·김여정, 中 전승절 행사서 서방 명품 착용 포착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고가의 서방 명품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는 4일 러시아 크렘린궁이 공개한 사진을 분석한 결과, 김 위원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포옹할 당시 착용한 손목시계가 스위스 명품 ..
  3. 고양국제박람회재단, 스타필드 고양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박람회재단은 스타필드 고양과 함께 7일까지 스타필드 고양 1층 고메스트리트 앞에서 ‘플라워 팝업스토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행사 기간 동안 고양시 화훼 농가들은 식물을 어울리는 화분에 심고 피규어나 도자기 픽 등을 곁들여 플랜테리어 활용에 적합하도록 상품을 구성해 판매한다.이번 행사는 최근 M...
  4. 포르투갈 리스본 명물 ‘푸니쿨라’ 선로 이탈…한국인 2명 사망·1명 중상 포르투갈 수도 리스본에서 관광 전차가 탈선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외교부는 5일 “한국 시간으로 오늘 새벽 한국인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부상을 입은 여성 1명은 현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외교부 당국자는 “현지 공관이 ...
  5. 잡초 무성한 레드카펫…정체성 잃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충북 제천시가 청풍호반을 떠나 제천비행장에서 제21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를 개최했지만, ‘정체성 상실’과 ‘준비 부족’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시는 기존 청풍호반 특설무대의 한계(3천석)를 넘어 비행장에 5천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초대형 돔(Dome)을 설치하며 “지역사회와 융합하는 영화제”를 내세웠지만, 정작 개막식 관람객은...
  6. 유명 1세대 유튜버 ‘대도서관’ 나동현씨, 자택서 숨진 채 발견… 향년 46세 유명 게임 전문 유튜버 ‘대도서관’으로 활동해온 나동현(47) 씨가 9월 6일 서울 광진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약속에 나타나지 않고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나씨를 발견했으며, 현장에서는 유서나 타살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병에 의한 자연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부검을 통해 정...
  7. 전남경찰청, AI 음악으로 고속도로 안전운전 문화 확산 [뉴스21통신 박민창기자] 전라남도경찰청이 운전자들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고 사고 예방을 위한 이색 홍보에 나섰다.경찰청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와 협업해 9월부터 전남 지역 18개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교통안전 메시지를 담은 AI 음악을 송출하는 홍보활동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제작된 ...
역사왜곡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